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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복귀’ 선예를 향한 엇갈린 시선…이유는?

입력 : 2018-08-13 11:00:00 수정 : 2018-08-13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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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복귀를 알린 선예, 차가운 여론까지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연예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5년 만에 무대 위에 선 것. 1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선 ‘코코넛’, ‘소독차’, ‘치타’, ‘하니’ 등이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복면가수는 단연 ‘하니’였다. 이적의 ‘다행이다’와 박효신의 ‘숨’을 열창하며 최종라운드까지 질주한 ‘하니’는 가왕전에서 ‘동막골 소녀’에게 패해 정체를 공개하게 됐고, 그 결과 선예임이 밝혀졌다.

 

오랜만이지만, 선예 특유의 보이스는 여전했다. 복면을 벗기 전부터 몇몇 판정단은 이미 그 정체를 눈치 챘을 정도. 특히 빅스 라비는 “가슴이 뛴다”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선예는 “오랜만이죠”라며 인사말을 건넨 뒤 “방송국에 와서 방송을 하니,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 옛날 생각이 나더라. 한 명이라도 내 노래에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복면가왕’에서 오히려 감동받고 위로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선예의 복귀는 이미 공식화된 바 있다. 올 초 JTBC ‘이방인 시즌1’에 모습을 비추며 다시 대중 앞에 나섰으며, 지난 10일에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과 관련해 선예와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고, 뜻 깊고 좋은 일을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복면가왕’은 그 출발점이었던 셈이다.

 

다만, 선예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앞서 선예는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스스로 열애사실을 밝혔고, 현역 아이돌로는 최초로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후 선예는 방송활동을 멈추고 육아와 가정에 올인, 결국 2015년 공식적으로 팀을 떠났다. 많은 팬들은 선예가 리더임에도 자신의 개인사를 앞세워 팀을 무책임하게 떠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선예가 팀을 탈퇴한 이후 원더걸스는 오랜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엄마가 아닌 가수로 다시 무대에 오른 선예, 차가운 여론마저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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