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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토크] 신인 배우 유수빈, ‘제2의 화사’ 꿈꾸는 간장게장 러버

입력 : 2018-08-11 06:00:00 수정 : 2018-08-11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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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TMI.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뜻하는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때론 굳이 알 필요 없는 쓸데없는 정보를 일컫기도 한다. 스포츠월드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활약한 신인 배우 유수빈을 만나 <TMI★토크>를 진행, 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양한 궁금증을 직접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유수빈과의 일문일답.

 

이름 : 유수빈

 

▲생년월일 : 1992년 11월 6일(27세)

 

▲신장 : 180cm / 65kg

 

▲별명 : 스누피

 

왜 스누피인가요? >> "닮았대요 ㅎㅎ 대학교 때 후배들이 스누피 닮았다고 부르고 나서 진짜 스누피가 됐어요. 사실 별 생각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여운 별명 같아요."

 

▲취미 : 영화감상, 축구, 헬스

 

어떤 영화를 많이 보세요? >> "한국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개인적인 취향은 상업영화보다 독립영화요. 감독님의 이야기를 직접 스크린으로 보고 들을 수 있어 참 좋아요. 윤성현 감독님의 '파수꾼'을 참 좋아하는데요. 10번은 넘게 본 것 같아요."

 

▲특기 : 랩, 충청도 사투리

 

래퍼세요? >> "아니요 ㅎㅎ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이 있는데요. 형이 어렸을 때부터 제게 랩을 강제로 주입시켰어요. 덕분에 초등학생 때부터 랩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먼훗날 기회가 된다면 랩을 직접 써보고 싶어요. 형은 지금 뭐하나고요? 래퍼는 아니고, 영화계에서 일하고 계세요. 하하."

 

충청도 출신이세요? >> "인천 출신이에요.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충청도 분이셨어요. 엄청 사투리를 차지게 하셨는데요. 오래 함께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사투리를 하게 됐어요. 잘 안쓰는 편이지만, 가끔 심심할 때 쓰곤 해요."

 

▲좌우명 : 그럴 수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평소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인간관계든 연기든 꿈이든, 잘 안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항상 그럴 수 있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곤 해요. 사실 말이 가지는 힘이 크잖아요. 마음 자체를 바꿔주니깐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000 입니다 : 나는 물방울눈을 가진 연기자 유수빈 입니다 

 

물방울눈이요? >> "고개를 180도로 돌리면 물방울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

 

▲배우가 된 이유 혹은 계기 : 연기 아카데미

 

꿈이 배우셨나요? >> "처음엔 개그맨이었어요. 연기 아카데미를 갔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인간으로서 갖고 있는 여러 욕구를 자유롭고 거침없이 표현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돼서 배우로 노선을 정하게 됐어요."

 

▲어릴적 꿈은 : 가수

 

조금 전에 개그맨이라고... >> "사실 어릴 땐 가수가 꿈이었어요. god 같은 아이돌을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춤도 정말 좋아했어요. 8살 때 인천에 있는 한 병원에 나가서 장기자랑 1등을 했어요. 그때 싸이 선배님의 '새'를 췄어요. 그러다 드라마 '복수혈전'의 안재욱 선배님을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죠."

 

▲가장 자신있는 신체 혹은 얼굴 부위 : 눈썹

 

이유는요? >> "찾기가 쉽지않지만 굳이 꼽자면 눈썹이에요. 어머니가 어렸을 때 송승헌 선배님 눈썹이라고(죄송합니다 ^^). 닮은꼴은 스누피, 슈렉의 동키 등이 있어요."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 가족, 막내동생 수봉이(강아지) 그리고 나의 직업

 

수봉이는 어떤 강아지인가요? >> "푸들이에요. 검정색 푸들인데요. 버릇이 많이 없어요 ㅠㅠ 너무 예뻐하다보니까 사람들을 만나면 자주 짓곤 해요."

 

▲자신의 성격 장점/단점 : 솔직 / 솔직함 때문에 상처를 주기도

 

상처요? >> "다 얘기하는 편이에요. 가끔식 성향이 다른 분들께 있는 그대로 얘기하다보면,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는 거 아니냐고 하곤 해요. 그래서 그럴 땐 깎아내리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곤 하죠. 팩트폭력일지라도 많이 조심하고 있어요."

 

▲지금 지갑 혹은 가방 속에 있는 물건 : 보조배터리, 대본, 필통, 모자, 칫솔, 치약

 

▲가장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 막내동생 수봉이(강아지) / 가끔씩 게으르고 무력한 내 모습

 

많이 게으르세요? >> "제가 원래 아무 것도 안하는 걸 못견디는 스타일이에요. 가끔식 무기력해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마다 '움직여야지'라고 생각을 하곤 하지만 괴로울 때가 종종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색/싫어하는 색 : 딱히 없습니다!

 

혹시, 색깔 없는 배우인가요? >> "하하. 그건 아닙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싫어하는 음식 : 간장게장 / 생강, 미더덕

 

마마무 화사의 간장게장 먹방 보셨나요? >> "당연히 봤죠. 맛있게 드시던데요 ㅎㅎ 게장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집에 항상 있어요. 저는 원래 게 다리 하나 잡고 먹었는데, 화사님 먹방을 보니 밥에 짜서 드시더라고요. 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음식을 잘 안 가리는데, 생강과 미더덕은 굳이 찾아서 먹는 편은 아니에요."

 

▲자신만의 징크스 : 스템플러

 

스템플러 징크스가 뭐죠? >> "대본을 인쇄하고 한번에 스템플러가 박히길 원해요.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정갈한 마음으로 시작이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럴 땐 다시 뽑곤 합니다."

 

▲자신만의 매력포인트 : 뚜렷한 개성

 

조금 더 설명하자면요? >> "얼굴도 연기도 전형적이지 않고, 개성이 뚜렷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드라마/영화가 있다면 : 파수꾼, 다크나이트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네요 >> "영화 '파수꾼'은 정말 10번은 넘게 봤어요. 어렸을 때 친구간에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이 너무나도 섬세하게 담겨있어 보는 내내 크게 공감할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다크나이트'는 어렸을 때 친척형들이랑 봤었는데, 히스레저의 연기를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너무나도 사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잖아요. 입을 다물 수 없었죠."

 

▲노래방 18번 :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아버지의 18번 입니다

 

추억이 깃든 노래인가요? >> "아버지가 굉장히 좋아하시던 노래에요. 노래방 가시면 항상 부르는 노래였죠. 박자가 조금씩 틀리긴 했지많요. 노래방에 가면 가끔은 그 노래를 부르며 생각하곤 해요."

 

▲롤모델 혹은 캐릭터 : 이희준 선배님

 

이유를 말해줄래요 >> "감히 제가 평가할 수도 없지만, 항상 선배님 작품을 보면서 느낀 건 배역으로서 표현이 정확하다, 정답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이 배역을 이희준 선배님 말고 누가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했죠. 저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10년 뒤 내 모습은 : 건강한 연기자

 

건강이요? >> "공인으로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건강한 연기자요. 또 10년 뒤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번갈아가면서 많이 할 것 같은데, 사람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됐으면 합니다."

 

▲끝으로 나의 TMI 하나 : 자주 깍아서 잘 모르시는데, 저 갈매기 눈썹입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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