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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0 13:52:26, 수정 2018-08-10 14:38:24

    [톡★스타] 채시라 “‘여자’ 서영희의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채시라가 ‘이별이 떠났다’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4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엄마로 살면서 받은 상처로 인해 삶을 포기한 서영희 역을 맡았다. 자신을 가두고 살아가던 그가 엄마로 살기 위해 포기했던 ‘나’를 되찾아가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논현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이별이 떠났다’ 종영 인터뷰에서 채시라는 “엄마, 모성을 떠나 한 여자의 이야기였다. 갇혀 살던 여자가 밖으로 나오고, 홀로서기까지 과정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작품이었다”며 의미를 찾았다. 

       

      서영희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채시라. 그의 변신은 방송 전 예고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 초반 서영희의 모습은 ‘파격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어둡고 냉소적이었다.

       

      특히 슬립을 입고 담배를 피우며 자조섞인 웃음을 보이던 장면은 세상과 단절돼 살아온 한 여자의 삶을 적나라하게 비췄다. 채시라는 “삽화 속 검정 슬립을 입은 영희를 보면서 이장면 하나로 영희를 대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엄마, 아내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영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더 공들여 표현했다”고 언급했다. 

       

      배우자의 외도,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아내 등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였다. 그러나 막장의 비난은 없었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여자들의 삶을 리얼하게 담아냈고, 그들이 겪은 상처와 극복과정을 개연성있게 전개하며 시청자를 설득시켰다. 나아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더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채시라는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우리 주변엔 그보다 더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드라마나 영화의 느낌이 아니라 조금 더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인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제시하고 싶다는 것이 제작진과 배우들의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길 바랄까. 

       

      채시라는 “드라마와 관련해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다. ‘힐링 드라마’라는 제목도 있더라. 처음 작품을 시작할 때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시청률도 좋지만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드라마를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목표했던 만큼 마무리도 잘 된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서도 생각할 수 있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로 남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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