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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09 12:56:05, 수정 2018-08-09 12:56:07

    [톡★스타] ‘김비서’ 예원 “민폐 캐릭터 걱정하기도…잘 받아준 박사장님 고마워요”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예원이 ‘김비서’로 톡톡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는 지상파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차지할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중 예원은 박유식 사장(강기영)의 1년 차 비서 설마음을 연기했다. 매 순간 참신한 실수를 연발하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 설비서는 등장만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박사장과의 코믹 케미스트리는 ‘김비서’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였다.

       

      지난 8일 이태원 인근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예원은 “정말 행복한 현장이었다. 그래서 더 아쉽고 더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비서’는 조회수 5천만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터운 기존 원작팬에 더해 드라마 팬들도 많이 생겨났다. 

       

      다만 예원이 연기한 설비서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원은 박사장(강기영)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김비서’ 속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실수를 연발했지만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예원은 “원작에 없는 캐릭터여서 오히려 상상하기 편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시는 캐릭터가 있었다. 실수를 많이 하면서도 매사에 해맑고 순수한, 항상 웃으며 회사 생활을 하는 비서. 똑부러지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푼수에 백치미까지 겸비한 인물이었다”며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설비서는 프로페셔널한 김비서(박민영)와 비교해도, 심지어 신입 김비서(표예진)과 비교해도 실수 투성이였다. 자칫 답답하고 무능력한 직장인으로 비춰질 법한 캐릭터. 이에 대한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예원은 “민폐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실수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보여준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거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셨다”고 답했다.

       

      홍삼을 뿌리고 케익을 엎는 등 실수의 종류도 다양했다. 그리고 그 실수의 대상은 언제나 박사장이었다. 큰 한숨 한 번으로 설비서의 실수를 눈감아 주는 강기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 껏 높였다.

       

      예원 또한 “설비서를 받아주는 사장님의 역할이 컸다.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보여지도록 잘 받아주셔서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받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강기영에게 감사를 전했다. 

       

      실수가 맺어준 인연 때문일까. 예원은 ‘김비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로 박사장을 꼽았다. “사장님이지만 사장님답지 않았다. 위트있고 인간적인 친근한 상사였다. 만일 내가 남자 배우였다면 박사장 캐릭터를 한번쯤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김비서’ 종영 인터뷰에서 강기영(박유식 역)은 “극중 설비서와 예원 씨 사이의 이질감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평소 성격도 설비서 같은지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예원은 “평소에 허당기 많고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다. 실수도 많고, 만일 실수를 하게되면 죄송함을 웃음으로 무마하려 하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 설비서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김비서’였지만, 이영준(박서준)-김미소(박민영) 메인커플 위주로 전개된만큼 설비서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짧은 등장에 아쉬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예원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분량에 비해 눈에 띄어서 오히려 감사했다”고 답하며“실제로 아빠가 ‘보고 있다가 물 뜨러 갔다오면 지나간다.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실 만큼 분량이 짧았다. 하지만 분량에 관계없이 캐릭터만 분명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한 회에 한 장면 정도 나왔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기억해주시더라. 그 짧은 장면도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설비서를 연기하며 분량의 크고 작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답하며 ‘김비서’ 출연의 의미를 찾았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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