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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강승호, 수비-공격 기본기가 좋다"

입력 : 2018-08-07 18:08:08 수정 : 2018-08-07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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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수비와 공격의 기본기를 높게 평가한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내야수 강승호(24)에 대한 평가다. 0.167(6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로 LG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은 강승호의 이적 후 지난 6일까지의 성적이다. 아직 표본수가 적어 평가하긴 이르지만, SK 내부에서는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강승호는 5일 잠실 LG전에서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로 이적 후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아울러 2개의 타점을 더하면서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강승호의 강점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5일 경기에서도 2루와 3루를 오갔다.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둔 힐만 감독은 강승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 묘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수비와 공격에서 기본기는 높게 평가한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실제 힐만은 ‘멀티 포지션’을 선호한다. 매 경기 선수들을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해 라인업 구성에 변화를 준다. 올해 SK가 시즌 개막 후 줄곧 상위권에 올라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힐만 감독은 “(강승호 등)야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줌으로써 선수들이 골고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미소 지었다.

 

 강승호의 타격에 대한 평가를 어떨까. 힐만 감독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스윙을 바꾸거나 할 필요는 없고, 치는 순간 힘을 실을 수 있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힐만 감독은 “강승호는 짧은 시간 안에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고, 연습과 시합 시 태도도 좋다. 강승호의 트레이드는 SK 구단에 아주 도움이 되는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힐만 감독은 강승호의 1군 엔트리 등록을 두고 상당한 고민을 했다. 누구 한명을 2군으로 내려보내야 했기 때문. 결국 힐만 감독은 고민 끝에 베테랑 유격수 이대수를 2군으로 내렸다. 힐만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대수 선수를 좋아하고 짧았지만 같이 한 시간이 좋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강승호의 활용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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