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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이진욱 “도강우, 예리한 칼날 같은 느낌”

입력 : 2018-08-07 16:52:16 수정 : 2018-08-07 16: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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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보이스2’ 이진욱이 감출 수 없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과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이진욱이 연기할 도강우는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 수사관. 탁월한 통찰력을 지녔지만 사회성 제로의 냉혈한으로 한번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는 검거 지상주의자다. 범인의 입장에서 현장을 보는 싸이코패스 형사이기도 하다. 

 

범인의 눈으로 현장을 보는 형사.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캐릭터다. 이진욱이 ‘보이스2’의 출연을 결심한 계기도 이같은 설정 때문이라고. 

 

이날 이진욱은 “범죄자의 눈으로 현장을 보고, 범인을 잡는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그렇게 된다면 마음이 잘 통할 것 같다”며 “다만 어떻게 형사가 어떻게 범죄자의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하는 접근이 쉽지는 않았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진욱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하나는 ‘보이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했다. 반면 남자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장혁 대신 이진욱이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그렇다면 새로 합류한 이진욱이 가지는 부담감은 없을까. 

 

이같은 질문에 이진욱은 “시즌1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거라 생각하시는데,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담은 없었다. 전작의 좋은 반응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는 말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시즌1을 모니터링 했다고 밝힌 그는 “(장혁과의)차별성을 생각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캐릭터의 특수성을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장혁 배우님이 액션을 선보이고 터프하고 남자다운 매력이 있었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 같은 느낌”이라며 신선한 비유를 내놓았다. 이어 “얼핏 듣기에도 매력적인 캐릭터이지 않느냐”며 반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촬영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진욱의 열정만은 감출 수 없었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이진욱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 갖지 않는 편이다. 전작이 잘 돼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시청자들이 그대로 유입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모든 배우가 다 그렇게 생각할 거다”라면서 “불타는 열정, 의지와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다”고 힘차게 외쳤다.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11일 밤 10시 20분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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