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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데뷔전… 이재성, 독일 2부 개막전 최우수선수 선정

입력 : 2018-08-06 13:06:20 수정 : 2018-08-06 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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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키커지 선정 개막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지난 4일(한국시각) ‘2018∼2019 독일 2부 리그’ 1라운드 함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후반 11분 요나스 메페어트, 후반 33분 다비드 킨솜비의 골을 도왔다.

 

강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한 이재성은 후반 11분 선제골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간결한 패스로 메페어트에 중거리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후 두 번째 도움 상황에선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로 득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노마크의 킨솜비에 패스를 건네주며 득점을 도왔다.

 

K리그 MVP 출신 이재성에 독일 현지도 호평일색이다. 독일 언론 ‘키커’는 2부 리그 개막전 최우수 선수로 이재성을 선정하며, “우아하고 빨랐으며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의 클래스가 돋보였다. 아직 이재성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는 홀슈타인 킬 단장의 발언은 타 팀들에 경고처럼 들릴 것”이라 말했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염원하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무대가 2부리그이고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 150만유로(약 2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재성은 주저하지 않았다. 적극적이고 정성스럽게 영입을 제안한 홀슈타인에 마음을 열었다. 월드컵에서 크게 보여준 것이 없는 만큼 2부리그에서 착실히 기량을 다져 더 큰 무대에 나서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홀슈타인은 지난 시즌 2부 3위를 차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나 볼프스부르크에 져 아쉽게 승격이 좌절된 팀이다. 이재성과 함께 다시 한 번 분데스리가에 도전하겠다는 욕망이 강하다. 이재성과 계약하자마자 그의 합류를 요구했을 정도로 거는 기대가 크다. 그 첫 경기에서 이재성은 팀 기대에 120%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홀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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