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좋은 힘을 받았어요"...기대주 임은수, 김연아 이후 첫 ISU 시니어무대 金

입력 : 2018-08-06 10:15:01 수정 : 2018-08-06 10:15: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임은수(15·한강중).

 

피겨스케이팅팬이라면 이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임은수는 지난 5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아시아오픈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임은수의 첫 국제대회 시니어 무대였다. 하지만 임은수는 쇼트프로그램 68.09점, 프리스케이팅 116.24점을 합쳐 총 184.33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첫 ISU 시니어대회 우승이다. 사실 챌린저 시리즈는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와 비교하면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하는 임은수는 컨디션 점검차 나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임은수도 소속사를 통해 “시즌 첫 대회를 금메달로 시작하게 돼 좋은 힘을 받은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은수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세운 186.34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 최고점(64.79)을 넘어선 임은수는 총점 최고점 경신이 기대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잘한 실수가 나와 자신의 최고점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준비한 것을 자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6일 귀국한 임은수는 다음달 12~1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한다. 그랑프리 데뷔전은 11월 16~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 ‘로스 텔레콤 컵’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