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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02 15:58:41, 수정 2018-08-02 15:58:41

    [톡★스타] "안 사귀고 결혼도 안해요"…박민영, 열애설 부인은 단호박처럼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박민영은 작품을 먼저 걱정했다. 수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땀 흘려 완성한 작품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버린 열애설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인근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6일 종영한 ‘김비서’는 원작 웹툰과의 완벽한 싱크로율, 나아가 박서준-박민영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지상파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차지했다.

      그러나 종영 직후 터진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대중은 드라마 ‘김비서’보다 두 주연배우의 열애 여부에 관심을 쏟았다. 양측는 “친한 동료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은 급기야 ‘열애 증거 찾기’에 나섰고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오히려 더 뜨거운 이슈가 됐다.

      열애설 당사자인 박민영의 입장이 궁금했다. “보셨죠?”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럼요”라고 바로 대답한 박민영은 처음에는 일단 억울하고 화가 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웃어 넘기려 했는데 점점 심각해지더라.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다. 이건 누가봐도 짜깁기엔데 그걸 믿으시더라”고 말하며 억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구차하게 해명할 생각은 없었지만 점점 심각성을 느끼게 됐다는 그는 “앞서 ‘김비서’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헤드라인이 다 열애설 관련이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심적으로 힘들었다. 어제(31일) 인터뷰에서는 격한 표현을 많이 썼다. 나름은 평점심을 잘 찾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됐던 것 같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오늘은 차분하게 말하려 한다”며 답변을 이어나갔다.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의 SNS 게시물을 증거로 한 여러 추측들이 나왔다. 비슷한 기간 같은 여행지에서 촬영된 사진과 같은 신발, 모자도 찾아냈다. 여러가지 근거들로 두 사람의 연애를 확신했다.

      이에 박민영은 “증거 모음집(?)을 봤다. 신발, 모자, 여행 사진도 있더라. 그 중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다. (억울한 나머지 인터뷰에)여권을 가져오려 했는데 회사에서 말렸다. 그 정도로 아무런 신빙성 없는 증거들이었다. 다만 믿는 분들도 계서서 혹시라도 드라마에 폐가 되거나 이 드라마를 위해 열정을 다한 분들께 해가 된다면, 차라리 구차해지려고 한다”며 재차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는 “일단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발장난 영상도 봤다. 정말 말도 안된다. 커플템으로 의심 받은 팔찌도 스타일리스트 친구가 껴 준 것이었다. ‘네가 커플인 것 아니냐’며 묻기도 했다. 운동화는 FD가 매일 신고 다니던 운동화과 같다. 만들고자 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증거와 소문만 가지고 열애설을 만드는 건 조금 아닌 것 같다. 더 솔직히 얘기하면 기사에 ‘최측근’이라고 나오는 분들은 나의 최측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박민영을 둘러싼 억울한 루머도 많았다고. 그 때마다 그는 당연히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시기가 안 좋았다. 회사에서는 열애설을 언급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실을 밝히기 위해)나는 열심히 구차해졌다. 그게 드라마를 위한 길이라면 그럴 거다.”

      캐스팅에 관한 루머도 반박했다. 항간에는 ‘남자 주인공으로 내정된 박서준이 연인 박민영을 여자 주인공으로 꽂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 소문은 두 사람의 열애설과 더해져 점점 크게 퍼져나갔다.
      박민영은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이야기)도 사실 기분 상한다. 다만 그건 작품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그보다 더 나쁜 소문이 부풀려지기도 하고 기사화되곤 했다. 신인 때부터 겪어와서 괜찮다. 그러나 누가 누굴 꽂아준다는 건 말도 안된다. 업계 관행이 그럴 수 없다. 감독님이 기분 나쁠거다. 자식같은 한 작품을 위해 한 명의 조연까지 다 그려가며 이미지 캐스팅을 하셨는데..”라면서 “다만 먼저 캐스팅 된 배우가 있으면 ‘(상대역에)누가 좋겠을까. 후보군은 이 정도 있다’며 물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결혼 예물을 보러 다닌 적도 없고 결혼설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처구니 없고 격앙됐었지만 빨리 잠잠해지길 바란다”며 “안 사귀고, 결혼도 안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열애설’에 ‘결혼설’까지 스펙타클한 나날을 보낸 박민영. 그렇다면 그는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을까.

      이같은 질문에 박민영은 “지금까지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21살 때는 ‘27세에는 해야죠’라고 답했었다. 당시 내가 생각했던 27살은 다 큰 언니였기 때문이다. 막상 20대 중반이 되니 ‘30살 전엔 해야죠’했었고, 30대 초반에는 결혼 생각이 없어져서 ‘하면 35살 쯤에 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모든 건 타이밍’이라고 바꿨다”며 웃음을 터트리며 “결혼처럼 중요한 일이라면 언제쯤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확실한 건 나는 일과 결혼하진 않을거다. 지금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몇 년은 더 일에 푹 빠져 살고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민영은 9년동안 이영준(박서준)을 보좌하며 ‘비서계 레전드’로 불려온 베테랑 비서 김미소 역을 맡아 때로는 비서로, 때로는 연인으로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얻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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