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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솔로 출격' 레오, 그의 캔버스엔 '꿈'이 그려져 있다

입력 : 2018-07-31 18:41:01 수정 : 2018-07-31 1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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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제대로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레오가 솔로로 출격한다. 데뷔 6년 만이다. 레오의 첫 미니 앨범 ‘캔버스(CANVA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레오는 타이틀곡 ‘터치 앤 스케치(Touch & Sketch)’ 무대 및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금은 긴장한 듯, 그러나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표정으로 무대에 선 레오는 “기댈 곳도, 숨을 곳도 없어 떨리지만,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로 데뷔하는 것, 그리고 솔로로 무대에 서는 것은 레오가 17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그래서일까. 앨범 구석구석엔 레오의 욕심들이 물신 느껴진다. 마치 예술가가 자신만의 작품을 캔버스에 하나하나 담아 전시하듯 레오는 이번 앨범 제작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본인의 개성과 컬러를 확실히 담아냈다. “정말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다 싣지 못해 아쉽다”고 밝힌 레오는 “빠른 템포의 곡부터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터치 앤 스케치(Touch & Sketch)’는 고혹적이고 섬세한 사운드의 곡으로, 레오가 직접 작사한 이중적인 의미의 ‘터치(Youch)’가 인상적이다. 은근한 눈빛과 목소리는 물론, 마치 예술가의 붓 터치를 연상케 하는 안무는 레오 특유의 나른한 섹시함을 잘 보여준다. 레오는 “연습하는 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하루에 10시간을 꼬박꼬박 연습한 것 같다”면서 “제 욕심으로 안무 팀을 참 많이 괴롭혔다. 팔 하나, 다리 하나에까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나의 성장과정이 담겨 있다.” 지난 6년간 레오는 빅스의 메인보컬로서, RAVI와 함께한 유닛 LR의 공동 프로듀서로서, 또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레오는 “앨범 타이틀 ‘캔버스’처럼 이번 앨범에선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맘껏 그려보려 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이런 것도 그릴 수 있구나’, ‘난 원래 이렇게 안 그렸는데, 이렇게도 그려지네’ 하며 깨달은 부분도 있다. 내 성장과정을 스스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레오는 꿈을 꾼다. 레오는 “과거 축구선수였는데, 그만두고 나선 노래를 좋아했다. 어느날 휘성 선배님의 연말 무대를 보고 ‘저런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면서 “새로운 꿈이 있다면, 누군가 나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는 것”이라고 웃었다. 수록곡 ‘꿈’을 작사하기도 한 레오는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지 못해도 그 꿈으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분들이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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