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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 등…2018 KLPGA 상반기 기록 ‘풍성’

입력 : 2018-07-29 13:39:50 수정 : 2018-07-29 13: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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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선임기자] 29개 대회, 총상금 211억 원의 최대 상금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2018 KLPGA투어가 어느덧 상반기를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각종 기록으로 골프 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상반기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하반기를 전망해본다.

▲조정민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

‘제8회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조정민(24·문영그룹)은 23언더파 193타로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6년 배선우가 세운 종전 기록 20언더파 196타의 기록을 2년 만에 3타나 앞당긴 경이로운 스코어로,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해림, 16년 만에 3년 연속 동일 대회 우승

김해림(29·삼천리)은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재킷을 입었다. 당시 달걀 골퍼라는 별명을 가진 김해림이 치킨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해림은 올해도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3년 연속 동일 대회 우승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고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등 단 3명의 선수만이 가지고 있었으며, 2002년 강수연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한 뒤 1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이승현, 역대 5번째 노보기 우승

이승현(27·NH투자증권)이 ‘퍼팅의 신’다운 침착한 플레이로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째를 노보기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승현은 3일간 54홀에서 보기 없이 1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2008년 신지애(30·스리본드), 2016년 배선우와 박성현(25·KEB하나은행), 2017년 지한솔(22·동부건설) 이후 ‘역대 5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을 남겼다.

▲3개 대회에서 코스레코드 경신

2018시즌 상반기에는 5개의 코스레코드 기록이 나왔다. 그중 2개 대회는 KLPGA투어가 처음 개최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였고 3개 대회에서는 기존의 코스레코드 기록이 경신됐다.

조정민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열린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의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로 7년 만에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웠고, 박주영(28·동부건설)은 베어즈베스트 청라의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종전 기록인 4언더파 68타보다 3타 적은 7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한편 혹서기를 맞은 KLPGA투어는 2주간 휴식기를 맞고 있다. 쉴새 없이 달려온 상반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선수들은 휴식과 동시에 하반기를 맞을 준비에 돌입했다.

하반기 첫 대회는 8월 10일(금)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다. 신인 최혜진이 각종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다승을 일궈낸 장하나와 이소영, 지현시대를 이끄는 지현들, 시즌 1승씩을 차지한 우승자 이외에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이 반가운 첫 승 소식을 알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G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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