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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신혜선 “17살 연기? 나이보단 캐릭터에 집중”

입력 : 2018-07-24 11:52:16 수정 : 2018-07-24 1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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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나이보다는, 우서리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고자 했다.”

열일곱 살 소녀가 13년을 점프한 채 서른 살 어른이 돼 깨어난다면. 배우 신혜선이 연기 변신을 꾀한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열일곱 여고생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진 우서리 역을 맡은 것. 우서리는 바이올린 천재 소리를 듣던 전도유망한 소녀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열일곱 살에 코마 상태에 빠졌다 서른 살에 깨어나는 인물이다. 발랄한, 그러나 날벼락 같은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우서리를 신혜선은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을까.

신혜선은 나이보다 캐릭터가 가진 특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1989년생인 신혜선은 극중 우서리처럼 올해 딱 서른이다. 자신의 열일곱 살을 돌아봤을 때 지금과 크지 다르지 않더라는 것이 신혜선의 생각이다. 신혜선은 “경험 등 측면에선 부족하지만, 열일곱 살이 서른 살에 비해 그렇게 어리진 않은 것 같다”면서 “열일곱 살을 표현하기보다는, 바이올린밖에 몰라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조금은 순수하고 해맑은 한 아이를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말 밝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전작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신혜선, 하지만 고충은 있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정말 감사한 작품”이라고 운을 뗀 신혜선은 “지안이라는 캐릭터가 사실 밝지만은 않았다. 영향을 받지 않으려 노력했음에도 약간 우울해지려 하더라. 그래서 이번엔 밝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 좋아하는 작가님 작품이 있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고 웃었다.

실제로 조성희 작가와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신혜선이다. 앞서 신혜선은 조성희 작가 작품 가운데 ‘고교처세왕’과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바 있다. 신혜선은 “조성희 작가님 대본을 보면 특유의 개그 코드랄까, 그만의 호흡이 있다”고 설명하며 “재밌게 잘 읽혀 좋은데, 막상 연기할 때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한 적도 많지만, 그래도 재밌을 거라는 믿음이 확고하게 있다. 앞으로의 대본이 더 기대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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