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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이시영의, 이시영에 의한, 이시영을 위한 ‘사생결단 로맨스’

입력 : 2018-07-24 11:51:50 수정 : 2018-07-24 1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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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로코 여신’ 이시영이 돌아왔다. 보기만 해도 아드레날린이 팍팍 터지는 돌+아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첫 방송된 이시영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호르몬에 미친 내분비내과 의사 이시영(주인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지현우(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묵직한 감성 연기와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모습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여 온 이시영은 호르몬 집착녀이자 허당끼 가득한 내분비외과 의사 주인아 역을 맡았다. 그녀는 자신이 본 사람 중 유례가 없는 희귀 케이스인 한승주를 향해 호기심을 느끼고, 그를 연구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피할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이날 베일 벗은 ‘사생결단 로맨스’는 이시영의, 이시영에 의한, 이시영을 위한 작품이라 해도 손색없었다. 첫 등장부터 똘기 충만한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시영은 방송 내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아이 엄마라고는 느낄 수 없을 만큼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장착한 이시영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선보였다.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한승주를 바라보는 모습, 싫다는 사람을 붙잡고 다짜고짜 호르몬 강의를 이어가는 이시영의 모습에선 웃음이 쏟아져 나왔다. 또 환한 미소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계속해서 면박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긍정의 기운을 ‘뿜뿜’ 뿜어내는 이시영의 모습에선 사랑스러움마저 느껴졌다. 분명 ‘돌+아이’지만, 그럼에도 러블리한 캐릭터를 완성한 이시영의 연기력이 ‘사생결단 로맨스’를 최고의 로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현우와의 호흡도 훌륭했다. 이시영과 지현우는 마치 톰과 제리처럼 앙숙 케미를 제대로 선사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끊임없이 마주하며 웃음 포인트를 풍부하게 만들어냈다. 그중에서도 이시영이 지현우를 염탐하는 모습, 반대로 지현우가 이시영을 염탐하는 모습은 ‘웃음 데칼코마니’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방송 말미 제3의 인물인 병원장 외아들 차재환 역의 김진엽이 등장하자 세 사람의 관계가 오묘하게 변하는 등 회차가 거듭될수록 진행될 이시영과 지현우의 앙숙 케미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이시영도 ‘사생결단 로맨스’에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이시영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로코 장르를 좋아한다.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로코에 출연할 수 있어 힐링하는 기분이고, 좋은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주인아는 본능에 충실한 캐릭터다. 인간관계에 있어 계산적일 수 있는데, 인아 캐릭터는 그런 요소가 전혀 없다. 그래서 솔직한 감정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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