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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0] '관심 초집중' 야구 축구 농구…金 가능성은 얼마

입력 : 2018-07-19 06:00:00 수정 : 2018-08-09 15: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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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누가 병역 면제 혜택을 누릴 것인가.

 

8월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크게 야구·축구·농구로 분류할 수 있다. 인기 프로스포츠 종목인데다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동하기 때문이다.

 

한국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는 3회 연속 우승이 목표다. 양현종(KIA), 김광현(SK), 차우찬(LG), 박병호(넥센)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힘을 합친다.

 

사실 야구는 금메달을 못 따는 게 이상한 수준이다. 참가팀도 10팀밖에 안 될 뿐더러 전 종목에서 강한 중국은 유독 야구에서 힘을 못 쓰고 라이벌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사회인 야구 선수를 내보낸다. 그나마 경쟁팀으로는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난 대만이지만 역시 한국보다 전력이 낮다. 왕웨이중(NC)이 합류했지만 크게 위협되는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변수는 내부에 있다. 선동열 감독이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한 후부터 과연 최상의 전력을 꾸렸는지 의혹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오지환(LG), 박해민(삼성) 등 미필 선수들을 끌어안기 위해 더 좋은 선수를 뽑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다. 이런 시선을 극복하고 경기에만 집중해야 금메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축구도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학범 감독은 대회 첫 연속 우승을 위해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을 불렀다. 한국을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군에 입대해야 한다. 나이(만 26세)를 생각하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전력은 나쁘지 않다. 월드컵을 경험한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합류했고 조현우(대구)와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와일드카드로 부름 받았다. 20명의 선수가 미필자라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현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느냐도 중요하다.

 

남자·여자농구 역시 2회 연속 우승이 목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귀화시키며 높이를 강화했다. 다만 야구와 마찬가지로 최적의 멤버(허웅 허훈 발탁 논란)인지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일본, 중국, 이란 등 경쟁국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여자농구는 단일팀이 나선다. 로숙영·장미경·김혜연이 합류했다. 박혜진 임영희(우리은행) 등 주축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병역 면제 프리미엄은 없지만 남북 화합이란 동기부여가 있다. 장신의 중국을 넘어선다면 금메달 획득도 꿈은 아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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