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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30] 병역 혜택의 기회… 누가 잡을까

입력 : 2018-07-19 06:00:00 수정 : 2018-08-09 1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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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금메달 획득의 최고 보너스는 아마도 병역 혜택이 아닐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18일 화려하게 막을 올려 9월2일까지 4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아시안게임의 목적은 아시아 국가들이 한곳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아시아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부가적인 혜택이 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명예가 따라온다. 현실적으로 접근하자면, 연금 포인트가 쌓인다. 특히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선수에게는 병역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부분이 또 다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병역 면제 혜택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남자 축구이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남자 축구 종목에 23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출전하는 20인의 선수는 전원 병역미필자로 구성다. 연령 제한이 없는 3명의 와일드카드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 역시 병역 미필자로 선발하는 것이 관례이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3명의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이상 26) 조현우(27·대구FC) 모두 병역 미필자이다. 여기에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꼽히는 김민재(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이상 22)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역시 병역 면제 혜택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야구의 경우 애초 병역 면제 혜택과 관계없이 실력으로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고, 대부분 군 전역자를 선발했다. 최종엔트리 24명 가운데 병역미필자는 7명이다.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의 경우 허재 대표팀 감독의 아들 허훈(KT)을 필두로 최준용(SK) 강상재(전자랜드) 등 총 3명의 미필자가 있고, 남자 배구 대표팀은 송명근, 부용찬,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전광인, 김재휘(이상 현대캐피탈), 김규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서재덕(한국전력), 정민수(KB손해보험) 등 9명이 병역 미필 자원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농구의 이승현(상무), 배구의 최민호(국방부)는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조기 전역할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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