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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호의 갱년기이야기] 10. 수술 없이 머리숱 되살리는 '헤어 리액티바'

입력 : 2018-07-17 03:00:00 수정 : 2018-07-16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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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 여겼는데, ‘잃고 나면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 헤어진 연인이나, 효도를 제때 하지 못한 부모님,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던 친구 등이 될 수도 있겠다.

이는 단순 인연뿐 아니라 건강이나 신체기관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대표적으로 ‘머리카락’을 꼽을 수 있겠다. 머리카락은 ‘한끝 차이’로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언제까지나 풍성할 줄 알았던 머리카락은 시간이 흐르며 점점 힘을 잃고 사라져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0만명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었다. 탈모라는 질환 특성상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수까지 더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병원에도 이 같은 문제로 내원하는 환자가 적잖다. 흔히 탈모는 중년 남성의 문제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10대 청소년, 20~30대 직장인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흡연·음주,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이를 지키라는 것은 사회생활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은 의미다. 이미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지는 것으로 느껴진다면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예방법을 실천한다고 해서 잃어버린 머리카락이 되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치료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흔히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은 당장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모발이식부터 받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탈모치료도 단계가 있다. 심하지 않다면 프로페시아·아보다트 등 경구약물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후 경과를 보며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사람마다 이식할 수 있는 모낭 수가 제한돼 한번 실패하면 재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또, 너무 젊은 나이에 모발이식을 받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수술 이후 시간이 흐르며 다시 노화로 탈모가 생기거나 이마라인이 후퇴할 수 있는데, 이미 모발이식을 해버린 만큼 재수술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약물보다는 가시적인 탈모개선 효과가 강력하고, 수술할 필요가 없는 중간단계의 탈모 시술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 병원에서는 경구약물-수술치료의 중간단계로 ‘헤어 리액티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일종의 자가조직·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법이다. 아직 탈모가 두드러지는 단계는 아니지만 약을 복용하는 것으론 2% 부족하고, 그렇다고 모발이식을 받기에는 애매하다고 느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미 미국 비버리힐스, 헐리우드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헤어 리액티바는 모낭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로, 특별한 약물 없이 고순도로 정제된 자가조직을 두피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간편하고 안전하다. 헤어 리액티바는 이처럼 이미 분화된 모낭유래세포를 주입, 모발재생 기능을 회복시켜 근본적인 탈모 원인을 개선한다.

주입된 모낭유래세포는 모발 밀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낭성장을 일으키며, 머리카락의 강도·두께를 튼튼히 만든다. 1개월 안에 모세혈관 재생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3~4개월 후부터 본격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대체로 6개월째가 되면 가시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남성에 비해 탈모 치료옵션이 적은 여성에게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시술은 상담을 포함해 30분 안팎이면 마무리된다. 주사로 이뤄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마취할 필요도 없다. 시술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바쁜 경제인·정치인·기업가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청담셀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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