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전에 선착한 프랑스와 줄리메컵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이날 주전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변칙적인 ‘깜짝 기용’도 없었고, 그동안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활용한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것이 이번 대회 들어 선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의 색깔이기도 하다.
우선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52년 만에 결승행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투톱 공격수로 나서고, 이어 중원에는 델레 알리(토트넘),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진한다. 좌우 윙백에는 키에런 트리피어(토트넘)와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출격하고, 스리백에는 카일 워커(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가 자리잡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낀다.
이날 경기는 중원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델레 알리를 중심으로 조던 헨드슨과 제시 린가드가 얼마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느냐에 해리 케인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로 이어지는 환상의 중원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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