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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8 19:04:03, 수정 2018-07-08 19:04:03

    아시아나항공오픈 첫 챔피언 김지현2 인터뷰 "조정민 기세 정말 무서웠다"

    •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치열한 경기 끝에 이뤄낸 우승이고 어렵다고 생각한 골프장에서 우승해서 기쁨이 두 배예요.”

      아시아나항공오픈 초대 챔피언 김지현2(27)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승의 기쁨을 전했다. 김지현2는 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앤드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다음은 김지현2와의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사실 선두로 출발하고 초반에 버디도 나오면서 여유 있었는데 한솔이가 무섭게 쫓아와서 부담이 됐다. 그래서 샷, 퍼트가 흔들렸는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역전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래서 그 때부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쳤던 것이 오늘 우승의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치열한 경기 끝에 이뤄낸 우승이고, 어렵다고 생각한 골프장에서 우승해서 기쁨이 두 배다.”

      -보기가 몇 개 있었는데 마음 평정심 어떻게 찾았나.

      “이번 대회 열린 골프장은 보통 티샷으로 인해 나오는 실수를 조심하면 되는데 오늘 나는 퍼트로 실수가 몇 번 나와서 속상했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홀이 많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비웠더니 자연스럽게 내 스윙과 스트로크가 나왔다.”

      -17번 홀이 승부처였는데.

      “17번 홀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샷과 퍼트 모두 짧게 치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4승인데 목표는.

      “시즌 시작 전 전지훈련 가기 전에 상반기 1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근데 몸이 좀 좋지 않아 전지훈련을 제대로 못 마치고 돌아오면서 마음을 좀 내려 놨다. 그냥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내 플레이 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왔더니 우승이 찾아왔다.”

      -한 시즌 첫 다승 기록도 노려볼 만 한데.

      “물론 다승 욕심이 있다. 이번 시즌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매 대회 우승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이 코스에서는 선수들 모두가 영혼을 담아 샷을 하는 것 같다는 해설자의 코멘트가 있었는데 진짜 그랬나?

      “그렇다. 정말 한 샷도 방심할 수가 없었다. 한 홀도 쉬운 홀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조이면서 플레이했고, 그 결과가 좋았던 점에 만족한다.”

      -언제 우승 생각했나?

      “17번 홀이 마지막으로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노렸다. 성공하고 나니 마지막 18번에서 잘만 지켜내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지한솔, 박민지와 함께 쳤는데, 이렇게 치열할지 예상했나.

      “두 선수 모두 실력 좋아 우승 쉽지 않겠다는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였다. 하지만 지한솔, 박민지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스코어 잘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조정민도 오늘만 7타 줄이면서 공동선두까지 왔다.

      “조정민은 같은 아파트 사는 동네 주민이다. 사적으로도 많이 만나서 친하게 지내는 후밴데 기세가 정말 무섭더라. 18번 홀에서 스코어보드를 보고 아찔했다.”

      -우승을 앞뒀을 때 떨리지 않았는지?

      “우승 경쟁은 항상 긴장이 많이 된다. 마음 속으로 항상 연습했던 것이다. 지금 이건 연습이다 라는 생각으로 멘탈을 잡을 수 있었다.”

      mykang@sportsworldi.com
      김지현2가 우승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지현2의 티샷.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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