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마더’에서 서영희는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중에서 서영희는 남편 성환(민성욱 분)의 외도로 가정이 붕괴됐지만, 이혼만큼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딸과 다른 엄마들에게만큼은 쇼윈도 부부 행세를 이어나갔다. 이 가운데 수영강사 태환(권도균 분)이 서영희를 유혹하는데 나서며 혼란에 빠졌는데, 오랜만에 다가온 설렘에 흔들리다가도 딸 생각에 마음을 다잡는 복잡한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다가온 설렘에 소녀처럼 수줍어하며 귀여움을 폭발시켜 안방극장을 풋풋함으로 환기시키는 하면, 남편의 내연녀가 사실은 스토커였음을 알게 된 후 분노하는 모습에서는 우아한 비주얼과는 완벽히 대비를 이루는 박력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서영희는 매회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가 하면, 우아한 모습 뒤 숨겨진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극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갓영희’의 귀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브라운관에 이어 ‘탐정: 리턴즈’를 통해 2018년 스크린 복귀에도 성공한 서영희는 영화 ‘여곡성’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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