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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8 10:57:46, 수정 2018-07-08 11:14:31

    [SW이슈] '판타지' 잃은 김현중의 판타지 드라마…팬들은 갸웃

    •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배우 김현중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통해 연기 복귀를 확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 여자친구와 폭행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펼친 배우의 로맨스 연기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김현중의 소속사는 “김현중이 KBS W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주인공 준우 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12부작으로 기획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이 작품에서 김현중은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 김현중이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이다.

      하지만 김현중의 드라마 복귀 소식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이 따라붙고 있다.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펼친 법적 공방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현중은 2014년 최 씨로부터 폭행 및 상해 혐의로 피소된 후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2015년 최 씨가 김현중에게 다시 16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해 논란이 점화됐다. 이 과정에서 김현중과 최 씨 측은 끊임없는 폭로와 함께 여론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서로 보낸 스마트폰 메신저 내용 등이 대중 앞에 공개되면서 김현중은 극심한 이미지 추락을 겪었다. 임신과 유산에 대한 사실 확인, 친자 확인, 공갈 협박 및 폭력 등에 대한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김현중이 최 씨에게 사기 미수 혐의로 건 소송은 지난 2월 최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되면서 김현중의 일부 승소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 씨가 주장했던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됐다’ 등의 내용을 명백히 허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김현중도 과오를 말끔히 씻지 못한 상태로 남았다.

      이렇게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나온 드라마 복귀는 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특히 더 이상 김현중에게 판타지를 느끼지 못하는 팬들에게 판타지 드라마를 들이대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 여자친구와 소송과 재판을 이어간 김현중이 로맨스 드라마를 통해 복귀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처럼 보이기도 한다.

      김현중 측도 이번에 복귀를 위해 치밀한 계산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장르 자체를 이전에 하지 않았던 판타지물로 선택해 화제를 돌려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울러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 KBS W를 통한 복귀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겠다 전략도 엿보인다.

      그러나 그동안의 진흙탕 싸움을 생각하면 김현중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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