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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마동석 "이렇게까지 허약한 역할은 처음"

입력 : 2018-07-06 14:24:07 수정 : 2018-07-06 16: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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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이렇게까지 허약한 역할은 처음입니다.”

배우 마동석이 ‘신과함께-인과연’ 출연에 대해 이제까지 자신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허약한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제작보고회에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마동석은 “내가 연기한 성주신은 저승차사들을 상대할 때는 막강한 힘이 있지만 인간을 지키는 신이라 인간은 건드리지 못하고 허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허약하고 비단결같은 마음씨를 가진 신이다. 많은 수모를 당한다. 영화를 보시면 싸움 하수인 것이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벼운 힘으로도 많이 허약하게 표현돼야 했다. 이렇게까지 허약한 역할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과함께-인과연’은 지난 겨울 1440만 명을 동원했던 ‘신과함께-죄와벌’의 속편으로 8월1일 개봉 예정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스토리다. 2편에 새로 합류한 마동석은 인간을 지키는 가택신(성주신)으로, 이승에서 허춘삼 할아버지와 손자를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실제로 성주신역의 마동석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저승 차사에겐 한없이 무섭지만 인간에겐 한없이 친절하다. 강인한 겉모습 속에 비단결처럼 여린 마음을 간직한 성주신의 반전 매력이 마동석의 찰진 연기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한편, ‘신과함께-인과연’을 만든 김용화 감독은 영화 제작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용화 감독은 “2편을 만들기 위해 1부를 시작했다. 각 인물 간의 인연을 통한 성장, 그들의 깊은 감정, 빛나는 연기 등 파편화된 조각을 편집 때 하나로 맞추다 보니, ‘정말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강조했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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