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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식구’로 스크린 도전 윤박 “전문직 이미지 벗어나고 싶었다”

입력 : 2018-07-05 09:12:09 수정 : 2018-07-05 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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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전문직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배우 윤박이 드라마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후 영화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윤박은 4일 오후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식구’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자신의 첫 영화 촬영과 연기 변신을 위한 노력까지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식구’는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신정근)과 여린 엄마 애심(장소연), 그리고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가 들이닥치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여기서 윤박은 범죄자 재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윤박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를 시작으로 MBC ‘여왕의 꽃’, tvN ‘내성적인 보스’ 등에 출연하며 쉼없는 활동을 펼쳤다. 의사, 회사 대표, 실장님 등 젠틀한 역할을 주로 소화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이미지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맡았다.

이에 대해 윤박은 “대중 분들은 윤박은 의사, 회사 대표 등 전문직의 각에 잡힌 인물들을 많이 연기한 배우라고 생각하신다”며 “변화를 주고 싶고 다른 식으로 연기를 해보고 싶던 찰나에 이 대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재구는 날것의 인물인데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구’에 대해 윤박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이야기인 것 같다. 우리가 이웃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침해할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내 일상 속 모습과 비슷할 수 있다. 한 번 쯤은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천했다. 또한 “나에게는 첫 장편 영화이자 찍은 지 3년 만에 대중들에게 선보이게 돼 남다른 작품이다. 개봉하는 것 자체가 선물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박은 현재 촬영이 진행중인 영화 ‘광대들’(가제)를 통해 데뷔 처음으로 사극까지 도전하고 있다.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게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박은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사실적인 화풍으로 광대패의 무대를 그려내는 ‘진상’으로 변신한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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