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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컨디션 아니다…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입력 : 2018-06-29 14:59:25 수정 : 2018-08-09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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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인 팀지엠피를 통해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태환은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올해 4월 말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인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200·400·1500m 4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달 초 아시안게임 점검차 나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자유형 800m에서 7분57초68로 은메달을 땄지만, 자유형 200m와 자유형 100m에서 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결승에서도 3분55초87의 저조한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다시 호주로 돌아가 훈련하던 박태환은 좀처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자 포기를 선택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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