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권상우X성동일 코믹 시너지 通했다

입력 : 2018-06-16 15:10:05 수정 : 2018-06-16 16:01: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권상우와 성동일의 코믹 시너지가 제대로 통했다.

영화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전편에서 비공식 탐정으로 티격태격 수사를 이어가며 ‘환장’의 궁합을 보여준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공식 탐정으로 변신했다.

전편을 되짚어보자. 강대만과 노태수는 각각 육아남과 살림남의 면모를 그리며 이 시대 가장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탐정: 리턴즈’는 여기에 하나 더 공감 포인트를 얹었다. 창업이란 이야기 소재의 생생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탐정 시대를 대비해 호기롭게 탐정사무소를 개업했지만, 들어오는 사건 하나 없는 암담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꿈꿔왔던 진짜 탐정이 되기 위해 사건을 물색하러 다니는 이들은 모습은 친근함을 자아낸다.

또 날카로운 추리 실력을 선보이는 권상우와 친근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의 성동일. 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재적소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 나이, 외형, 성격까지 각기 다른 두 사람이 합을 맞춰 사건을 수사해가는 과정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는 수치로 증명된다. ‘탐정: 리턴즈’가 개봉 첫날 23만51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이후 개봉한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가 첫날 23만516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보안관’(20만6706명) ‘공조’(15만1845명)를 비롯해 2018년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12만6797명)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14만2798명) ‘레슬러’(6만3660명) 등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앞선 기록이다.

특히 ‘탐정: 리턴즈’는 2016년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럭키’(21만4065)보다도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전편 ‘탐정: 더 비기닝’(5만533)의 오프닝 스코어를 약 5배 넘어선 수치. 현재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넘어섰다. ‘형보다 나은 아우’의 진면모를 드러내며, 새로운 한국형 시리즈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