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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역대급 남친 로봇의 탄생

입력 : 2018-06-10 20:02:41 수정 : 2018-06-10 19: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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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배우 서강준이 달달한 원칙과 특별한 능력으로 역대급 남친 로봇의 탄생을 알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서강준. 특히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이 다정한 모습부터, 볼수록 빠져드는 천진하면서도 강인한 매력까지 갖춘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달달한 원칙

남신Ⅲ는 울면 안아주는 원칙뿐만 아니라, 엄마 오로라(김성령)의 건강을 위해 적정 칼로리와 카페인 양까지 계산했다. 오로라가 빵과 커피를 더 먹으려 하자 “칼로리 오버. 카페인 오버”라며 냉큼 그릇을 치운 것. 또한, 꽃집 직원이 “잘생긴 손님한테 덤으로 드리는 것”이라며 꽃과 전화번호를 건네자 해맑게 거절하며 오로라를 위한 꽃다발만 구입한 후 자리를 떠났다.

▲정의로운 원칙

장을 보던 남신Ⅲ는 치즈 중량이 주문한 것보다 적자, 주인에게 “중량이 부족해요”라고 말했다. “니 손이 무슨 저울이라도 돼?”라며 화를 내는 상인에게, “손님은 속이면 안 되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은 보호하는 게 원칙”이라며 남신을 미행하는 최상국(최병모)을 교란시킨 뒤 따돌렸고 화재 현장에서 소봉을 비롯한 많은 사람을 구해냈다.

▲든든한 파워

인간을 초월한 힘을 가진 남신Ⅲ. 그 파워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나약해지는 위급한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다. 화재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 열어야만 하는 단단한 철문을 두 손만 이용해 무너뜨렸다. 안에 갇힌 구조자들을 조금의 지친 기색도 없이 밖으로 안아 옮겼고, 소봉에게 떨어지려는 큰 철골 구조물을 맨몸으로 막아냈다. 인공 피부가 찢어지고 그 속에 인공 근육과 뼈가 보였지만,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소봉을 안아 든 남신Ⅲ는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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