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이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4일 집계에 따르면 ‘독전’은 6월 첫 주말(1일∼3일) 동안 98만 14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53만 828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전’은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스코어라는 값진 기록을 썼다. 이전까지 기록은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까지로 341만 76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조진웅, 류준열을 비롯해 故 김주혁, 차승원, 김성령, 박해준, 김동영, 이주영 등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흥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한 주 먼저 개봉한 ‘데드풀2’ 외에는 특별한 경쟁작이 없어 대진운이 좋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역대 외화 최단 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7만 169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113만 6240명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2003년 개봉한 ‘실미도’의 1108만 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17위에 올랐다. 16위는 2013년 개봉한 '변호인'으로 총관객은 1137만4610명이다.
아울러 블룸하우스의 2018년 첫 번째 프로젝트 ‘트루스 오어 데어’는 차트를 역주행하며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주말에만 5만 8497명이 관람했다. 실사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은 4만 5044명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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