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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4분29초 1AS… 3G 평균 2.3점

입력 : 2018-05-28 13:28:20 수정 : 2018-05-28 13: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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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미미한 성적이지만 아직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박지수(20·198㎝)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4분 29초를 뛰어 어시스트 1개와 턴오버 2개의 성적을 냈다. 이로써 박지수는 WNBA 진출 이후 3경기 평균 2.3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벤치멤버로 출발한 박지수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투입됐다. 그러나 골밑에서 외곽으로 패스를 건네다가 상대에 스틸을 허용하며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타메라 영의 골밑 슛을 도와 어시스트를 추가했지만 이내 턴오버를 다시 범한 뒤 2쿼터 종료 5분 31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났다. 마땅히 슛을 던질 기회는 없었고 더 이상의 출전 기회도 생기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는 홈 개막전마저 98-105로 패하며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졌다.

아직 출전시간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박지수는 WKBL에서도 이제 두 시즌 소화에 그친 신예선수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자산이다. 박지수의 WKBL 소속팀 KB국민은행의 안덕수 감독 역시 “박지수의 전성기는 2∼3년 후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 역시 박지수에 대한 기대치가 분명하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24일 쇼니 쉬멀과 래진 루이스를 방출하고 터키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케일라 맥브라이드, 켈시 플럼을 엔트리에 넣었다. 출전시간이 적은 박지수의 방출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우려도 들었지만 소속팀은 박지수에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박지수 스스로도 미국 무대에 적응하려는 의지가 상당해 향후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의 다음 경기는 6월 1일 시애틀과 원정경기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라스베이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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