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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24 13:41:40, 수정 2018-05-24 13:41:40

    [이슈스타] ‘반전 매력’ 가득한 한담희의 ‘인생이란’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차분하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고 싶어요.”

      세련된 외모와 도도한 눈빛. 화면 속 그녀는 언뜻 시크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그녀는 환한 미소가 돋보이는, 친근함마저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던 셈. 2015년 엠넷(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김조한편(당시 구혜연으로 출연·이후 개명)에서 화제가 됐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얼마 전 데뷔 앨범 ‘인생이란’을 발표한 한담희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한담희가 들려줄 ‘인생이란’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한담희는 오랫동안 모델로 활동해 왔다. 영화 ‘더 킹’, ‘리얼’ 등을 통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랬던 그녀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한담희는 “방송 출연 이후 러브콜이 오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금의 회사 대표님을 만나게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나는 천생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놀면 우울해진다. 트로트라면, 내가 좋아하면서도 오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트로트를 고집한 것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트로트의 깊이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담희는 “대표님께서 곡을 몇 개 들려주셨는데, 정말 좋더라. 트로트를 보는 시선이 완전 달라졌다”면서 “특히 데뷔곡 ‘인생이란’은 힘내라는 응원가에 가깝다. 요즘 같은 시기에 어쩌면 가장 필요한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을 하면서 스스로 위로가 많이 됐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토닥여주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제 겨우 노래다운 노래를 하게 됐어요.”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호기롭게 ‘도전’을 외쳤지만, 바로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야 했다. 한담희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실력자로 나오긴 했지만, 냉정히 말해 실력자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것 같다. 아직 채워 나가야할 부분이 많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사실 한담희는 ‘온실 속 화초’와 거리가 멀다. 약 5년 전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무작정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야말로 맨땅의 헤딩이었다. 한담희는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딱 1년만 해보고 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왕 시작한 것이니 실패를 하더라도 스스로 납득이 될 때까진 노력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그때 딱 500만원이 있었다. 지낼 곳을 마련하니 잔고가 없더라. 에이전시에 직접 프로필을 뿌렸고, 일이 들어오면 금액 따지지 않고 했다”고 밝혔다.

      시련은 한담희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제 막 시작점에 섰지만, 그녀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한담희는 “20대 시절 목표로 세운 것 중 하나가 ‘30살에 내 차를 갖는 것’이었다. 실제로 딱 30살이 되던 해에 경차 하나를 뽑았다. 직접 운전해 부산으로 갔는데 마치 출세한 것처럼 기분이 좋더라”면서 “일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가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빅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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