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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갓연경’의 위엄…서브+블로킹+공격+리시브 ‘올킬’

입력 : 2018-05-22 22:14:47 수정 : 2018-05-23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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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갓연경’ 김연경의 위엄은 코트에서 더욱 빛났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랭킹 10위)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치른독일(공동 13위)과의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6조 1차전에서 5서브에이스 3블로킹 포함 29점을 몰아친 김연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승리했다. 지난주 1주차 3경기에서 벨기에에 패한 뒤 도미니크공화국과 중국을 연이어 격파한 한국은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8(3승1패)을 기록했다.

3연승의 원동력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몰아쳤다. 특히 독일의 상승세를 완전히 꺾는 정확하고 강한 서브가 압권이었다. 무려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또한 블로킹도 3개나 찍어내리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장 빛난 것은 수비였다. 독일은 이날 작정한 듯 김연경을 향해 목적타 서브를 꽂아넣었다. 하지만 무너질 김연경이 아니었다. 물론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순간이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로 이재영-박정아-양효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격 옵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수비까지 완벽한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이날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블로킹에서도 열세였고, 서브 역시 잦은 범실로 분위기가 꺾었다. 상대 세터 한케의 볼 배급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심에는 김연경이 나섰다. 김연경은 강한 서브로 독일 수비진을 흔들기 시작했다. 특히 2세트 10-14에서 독일 코트 사이드라인에 걸치는 절묘한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김연경은 평소보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홈 코트 열기를 고조시키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독일인 분위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16-15로 역전한 대표팀은 이후 공방전 흐름을 탔다. 균형을 깨야 했고, 다시김연경이 나섰다. 24-24에서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3, 4세트마저 독일을 무너트리며 한국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5위)와 격돌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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