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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최고 무대 ‘제네시스 챔피언십’ 24일 개막…우승상금만 3억원

입력 : 2018-05-23 03:00:00 수정 : 2018-05-22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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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선임기자]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우승상금 3억원)’이 24∼27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22야드)에서 열린다.

2017년 출범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최고의 골프 대회’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올해 2회째를 맞았음에도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한 데는 파격적인 특전이 한몫했다.

국내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과 함께 우승 상금(3억원) 또한 가장 많다. 부상으로 지급되는 제네시스 G70은 덤이다. 가장 큰 매력은 미국프로골프(PGA)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말이다. 이 대회 우승자는 국내에서 열리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와 미국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푸짐한 상금에 부상에, 그리고 PGA 출전권까지 얻을 수 있기에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 열기 속에 선수들의 치열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건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승혁(32)의 대회 2연패 성공 여부다. 김승혁은 지난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것이 긴장되지만 긴장감을 즐거움으로 승화해 대회에 임하겠다”며 “큰 욕심 내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8)도 그의 스윙 코치 위창수(46)와 함께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17년 본 대회에 참가했지만 아쉽게 컷통과에 실패한 최경주는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주 열린 ‘SK텔레콤 오픈 2018’에 참가해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2016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ANL’ 출전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국내 무대에 모습을 보인다.

‘SK텔레콤 오픈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권성열(32)의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권성열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승은 잊고 새롭게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전했다.

KPGA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인 전가람(23)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35)도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상현은 “최근 자신감이 넘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이처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본 대회의 준우승자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의 강경남(35)과 2017 시즌 2승을 거두며 KPGA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한 장이근(25)을 필두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황중곤(26), ‘신한동해오픈’(2017년) 우승자 리처드 T. 리(한국명 이태훈·28), 2017 시즌 각각 제네시스 포인트 2위와 3위에 오른 이정환(27)과 이형준(26)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의 전장은 지난해에 비해 56야드 늘어났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설명>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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