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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K팝의 콜라보"… DDP·원음방송 2色 콘서트 호평 속 성료

입력 : 2018-05-17 13:21:37 수정 : 2018-05-17 1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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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원음방송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공동으로 개최한 ‘패션&케이팝 콜라보 공개방송’이 2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쳤다.

DDP의 패션과 원음방송의 케이팝이라는 두 요소를 공존시킨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의 보여주기 식 콜라보가 아닌 실제 디자이너의 패션을 뮤지션들이 음악공연 속에서 소화해 내고, 모델들은 콘서트 무대로 바뀐 런웨이에서 마치 공연을 즐기는 듯한 패션쇼 워킹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2018 DDP K-Pop Concert with 원음방송’에서는 디자이너 브랜드 ‘Man.G’와 힙합 뮤지션 ‘슬릭’과 ‘리코’가 협업 무대를 선보였고 ‘DOUCAN’ 최충훈 디자이너는 김혜미의 25현 가야금, 김지혜 일렉첼로의 음색으로 초연된 박래준 작곡가의 두칸을 위한 음악을 모티브로 모델들의 런웨이 무대를 준비했다.

여기에 꽃미남 보이그룹 ‘스누퍼’ 걸크러쉬 그룹 ‘I.C.E’ 깜찍한 7인조 걸그룹 ‘HINT’등이 K-Pop 공연과 함께 개성있는 워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떠오르는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지은’ 디자이너가 멤버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수트로 갈아입고 자신들의 곡을 연주하기도 해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패션과 K팝의 콜라보 콘서트는 1주일 뒤인 5월 5일에도 이어졌다. ‘DDP 밤도깨비 야시장 콘서트 with 원음방송’에서는 R&B 뮤지션 ‘롱디’와 팝페라 ‘클로이’가 5월의 신부 콘셉트로 꾸며진 웨딩 브랜드 ‘라포레’의 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션쇼, R&B, 팝페라 등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한 대세 보이그룹 ‘헤일로’와 ‘느와르’ ‘멋진녀석들’ 그리고 걸그룹 ‘베리어스’ ‘리브하이’등이 역시 패션 감각을 뽐내는 워킹과 함께 케이팝 공연을 이끌었으며 특히 ‘리브하이’는 라포레가 멤버들을 위해 맞춤 제작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마추어들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모델학과 학생들이 힙합뮤지션 MCMK와 협업 무대를 꾸며 시민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기존 패션 전문인들만의 장르, 그들만의 문화로만 느껴지던 패션쇼를 DDP 열린 공간으로 초대해, 대중음악인 케이팝과 함께 무대에 올린 이번 콘서트를 본 시민들은 ‘생각도 못했던 조합인데 너무 아름답고 잘 어울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색다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 연출된 콜라보 공연에 남녀노소 모두 공감이 가능한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콜라보 콘서트를 기획한 DDP 운영팀 신영희 책임은 “DDP는 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패션쇼나 문화 콘텐츠가 적었다. 그런데 다행히 이번 2회의 콘서트에서는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국적과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열광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감사했고 하반기에도 시민들을 위한 즐거운 콘텐츠를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성료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원음방송 박종훈 PD는 “패션쇼와 케이팝, EDM과 국악기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한 무대에 올리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조화로워짐’이라는 결과물에 반절의 만족을 하고 있다. 대중을 위한 버전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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