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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5 10:02:06, 수정 2018-05-15 10:04:08

    [SW시선] 마동석, '마요미'→'팔뚝요정' 거듭난 사연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마요미’(마동석+귀요미)가 팔뚝 요정으로 거듭났다.

      영화 ‘챔피언’이 개봉 12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독주 속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

      ‘챔피언’ 흥행의 중심엔 역시 마동석이 있다. 기획부터 촬영까지, 마동석은 ‘챔피언’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만큼 영화 속 그가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어린 시절부터 팔씨름에 관심이 많았고, 실베스터 스텔론 영화 '‘버 더 톱’을 보고 언젠가 팔씨름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는 그. ‘챔피언‘은 마동석에게 일종의 숙원사업이었다.

      마동석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팔씨름 소재의 영화를 기획하던 중 워너브라더스와의 만남으로 실질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마동석과 함께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쓰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며 기획, 제작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공유했음을 밝혔다. 또 팔씨름이라는 신선한 소재 위에 가족, 휴머니즘을 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챔피언’이 탄생한 것이다.

      촬영에 앞서 마동석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아마추어 대회에 나갈 정도로 이미 팔씨름에 관심이 많았던 그. 영화 ‘챔피언’ 속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팔씨름 선수 마크의 탄생을 위해 2년 간 고강도 훈련을 한다. 대한팔씨름연맹 선수들과 훈련에 매진한 것. 팔뚝만 20인치로 만들면서 집념을 불태웠다. 심지어 일방적으로 그들에게 배우는 것이 아닌 이미 습득한 기술들을 공유하며 영화 속 스펙터클한 대결 그림을 뽑아냈다.

      훅(손목을 갈고리처럼 깊게 꺾어 상대방의 손목을 내리누르는 기술) 탑롤(상대방의 손목을 바깥쪽으로 비트는 기술) 프레스(어깨의 회전과 삼두근을 이용해 상대방의 말을 격파하듯이 아래로 내리피는 기술) 캔 오프너(상대방의 훅 공격에 걸렸을 때 탑롤로 끌어올리는 기술) 등 실제 팔씨름 기술을 보는 것도 영화 관람 포인트다.

      하지만 무리한 훈련 탓이었을까. 사실 마동석은 팔씨름 대회 장면을 찍기 직전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다.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도움과 본인의 노력으로 전무후무한 캐릭터 탄생은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회 장면을 완성 시킨다.

      캐릭터가 처한 상황도 마동석이 실제 겪었던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가 연기한 마크는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돼 팔씨름 선수로 활동해 온 인물. 챔피언 메달까지 거머쥐었으나 인종차별로 인한 승부조작 누명을 쓴 뒤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클럽 안전요원 등으로 일한다.
      마크가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는 부분은 마동석이 미국에서 생활했을 당시 경험담이다. 마동석은 “영화 말미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신이 등장했는데 실제 미국에서 제가 느낀 그런 감정들이 응축된 신이다. 사실 그 부분을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가장 궁금하다”라며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음을 밝혔다.

      그는 “내가 언젠가 인터뷰를 할 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하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챔피언’이 그런 영화가 된 것 같다”면서 “세고 잔인한 것보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운과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챔피언’은 마동석을 위한, 마동석에 의한 영화다.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 팔뚝 요정 마동석의 흥행 매직은 계속 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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