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를 결정했다면 적어도 한번 시술을 위해 5~7번 내원해야 한다. 인공수정·체외수정 등 난임시술은 배란유도 주사를 맞고, 난자·정자를 채취한 뒤 수정란을 배양시켜 자궁에 이식하는 등 과정이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맞벌이 부부들은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근무환경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권황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장은 “직장인 난임부부 가운데 상당수는 진료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대부분 휴가를 내고 치료받고 있다”며 “심지어 휴가를 내지 못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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