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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5-10 03:00:00, 수정 2018-05-09 18:28:05

    편의점 대표 메뉴… 이젠 컵라면 아닌 ‘도시락’

    지난해 높은 매출 기록… 카페형 편의점서 인기
    • [전경우 기자]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뛰어넘어 편의점 대표메뉴로 등극했다.

      편의점 씨유는 최근 5년간 도시락과 컵라면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15년 씨유의 도시락과 컵라면의 매출 비중은 3대7 정도로 컵라면이 압도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였다.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는 2016년을 기점으로 급상승했다. 각 편의점 체인들이 도시락을 브랜드화 하고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시점이다. 씨유는 그해 도시락 49.1%, 컵라면 50.9%로 그 격차가 단숨에 좁혀졌고, 2017년에는 도시락 52.1%, 컵라면 47.9%로 도시락이 컵라면 매출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매출이 늘어나며 ‘카페형 편의점’ 강화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도시락과 컵라면 매출 비중은 52.4:47.6이다. 세븐일레븐이 복합 생활 편의공간을 지향하며 선보인 도시락카페는 80평 규모의 복층형 점포로 약 40석 규모의 테이블과 각종 편의 시설을 갖췄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에 45개의 카페형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고, 이중 82.2%에 해당하는 37개점은 가맹점으로 운영된다.

      최근 1년간 세븐일레븐 전체 카페형 편의점의 푸드와 즉석식품 매출 비중은 20.4%로 일반 편의점의 10.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카페형 편의점의 일평균 손님 수는 일반 편의점 대비 40.7% 많을 뿐만 아니라 객단가도 50.6%나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베스트셀러인 ‘11찬 도시락’의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도 ’진진만(진짜 진짜 많은)’과 ‘고진만(고기 진짜 많은)’ 등 도시락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GS25를 운영하는 점주 김 모 씨는 “최근 컵라면보다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손님이 늘어나며 라면 국물을 버리는 수고가 줄었다”며 “어린이들은 치킨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좋아하고 젊은 여성층은 신상품에 무조건 손을 대는 편이다. 편의점 도시락에 거부감을 느끼던 노년층도 일단 한번 맛을 보게 되면 충성고객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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