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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김승우X장항준·수현·곽진언, 봄 맞아 확 달라진 KBS 쿨FM

입력 : 2018-05-08 13:06:28 수정 : 2018-05-08 14: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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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KBS 쿨FM이 봄 개편을 맞이한다. ‘터지는 오후, 감기는 밤’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로운 DJ들이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8일 오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2018 KBS 쿨FM 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편을 맞아 DJ로 나선 배우 김승우, 영화감독 장항준과 악동뮤지션 수현, 가수 곽진언과 제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라디오센터 김홍철 프로듀서는 “2007년 이후 10년 만에 큰 폭의 개편”이라며 “이번 봄 개편 캐치프레이즈는 ‘웃음이 터지는 오후, 귀에 감기는 밤’이다. 쿨FM의 낮이 밝고 환한, 명랑 만화 같은 웃음을 준다면, 밤에는 감기는 목소리의 밤이었으면 한다”며 개편의 의도를 소개했다. 이어 “네 분의 DJ분들이 라디오 DJ가 처음이다. 처음에 실수도 있고, 어려움도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풋풋함과 신선함을 주는 DJ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애정어린 조언 보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14일 오후 4시,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가 시작된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오랜 친분을 이어온 관계. 시원시원한 성격의 김승우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의 보유자 장항준이 나른한 오후 청취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두 DJ는 넘치는 입담을 숨기지 못했다. 연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미스터 라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J를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승우는 “막연하게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제안이 왔다. 장항준 감독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한다”, 장항준은 “설렌다.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6월 4일 오후 8시에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가 첫 방송된다. ‘K팝스타2’ 우승 후 순수한 노랫말과 꾸밈없는 하모니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악동뮤지션 수현은 “좋아했던 ‘볼륨’의 DJ가 돼 영광”이라며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지친 분들에게 청량함을 드리는 ‘피톤치드’ 같은 라디오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가수 곽진언은 오는 14일 밤 10시부터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의 진행자로 나선다. 곽진언은 독보적인 ‘동굴 목소리’와 출중한 작곡실력으로 검증받은 뮤지션. 봄 개편 캐치프레이즈 ‘귀에 감기는 밤’에 적합한 인물로 감미로운 목소리로 고품격 음악방송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곽진언은 “(청취자분들이) 포근한 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적, 김동률 등 다수의 소속사 선배들이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며 “형님들 방송도 챙겨듣고 조언도 들으며 배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처럼 네 명의 새 DJ와 신선한 출발을 알린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는 6월 4일 오후 8시,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는 오는 14일 밤 10시에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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