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인비, LA 한국교포 응원속에 세계 1위 자리 노린다

입력 : 2018-04-19 11:10:22 수정 : 2018-04-19 11:10: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휴젤-JTBC LA 오픈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2018 LPGA투어 ‘휴젤-JTBC LA 오픈’이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경기를 치른 LPGA투어 선수들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약 3개월간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올 시즌 LPGA투어 3개의 신설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국기업 휴젤과 JTBC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대회 장소는 1919년 처음 개장해 99년째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2005년 ‘오피스 디포 챔피언십’ 이후 13년만에 LA 한인타운과 근접한 곳에서 열려 현지 한국교포들의 열렬한 응원도 기대된다. 이 대회에는 아마추어 선수 1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3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를 비롯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 그리고 5위 유소연(28.메디힐)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비는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세계랭킹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앞서 열린 뱅크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올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준우승을 하는 등 기량이 완전 회복된 상황이어서 올시즌 2승과 개인 통산 20승을 기대할 수 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내심 바라고 있다. 지난주 롯데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랭크되면 세계랭킹 1위로 오를 수 있었으나 공동 3위여서 실패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2014년 5월까지 56주 연속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로레나 오초아(158주), 청야니(109주)의 뒤를 이어 최다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인비가 이번 LA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에 오른다면 4년만에 다시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

LPGA투어 데뷔 2년차로 접어든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출전 6개 대회 중 한번의 컷탈락 경험과 지난주 4라운드 모두 70대 타수를 적어 내는 등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주 격은 퍼트 난조를 보완해 이번주 대회에서 남다른 샷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17 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유소연((28.메디힐)도 이번 주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밖에도 LPGA투어 ‘데뷔전 우승’ 기록을 세운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기아 클래식’ 우승자 지은희(32..한화큐셀)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톱 10 중 8명이 출전 하는 등 상위 랭커 선수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23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펑 샨샨을 필두로 2주간 휴식을 갖고 투어로 복귀하는 세계랭킹 2위 미국의 렉시 톰슨, 세계 랭킹 6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세계랭킹 8위 미국의 크리스티 커 그리고 세계랭킹 9위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출전해 화려한 샷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박인비와 8차 연장 접전 끝에 LPGA투어 생에 첫 승을 달성한 스웨덴의 퍼닐라 린드베리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도 출전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박인비는 렉시 톰슨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한조를 이뤘다.

JTBC GOLF는 이 대회 전 라운드와 초대 챔피언의 탄생을 생중계로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ma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