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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7 14:40:21, 수정 2018-04-17 14:50:02

    류현진 향한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 지난해와는 다르다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LA 다저스의 타선이 연일 류현진(31)을 향해 화끈한 지원사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여도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총 24차례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이 2점 이하에 그쳤던 경기가 무려 10경기에 달했다. 해당 10경기에서 류현진은 승리 없이 6패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86에 불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3.77)을 고려해 봤을 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피출루율(0.309)과 피장타율(0.429)은 모두 시즌 전체 기록보다 낮았다. 적어도 류현진 본인은 제 몫을 다한 셈이다.

      이런 탓에 류현진은 2017시즌 5승 9패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과 마주했는데, 2018시즌의 출발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다. 타선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면서 3⅔이닝만을 책임진 류현진을 패전의 위기에서 구해낸 다저스 타선(총 7득점)은 지난 11일에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킨 6회까지 4점을 뽑으며 첫 승을 안겼다. 지난해 4월 류현진이 등판한 4경기에서 총 6득점에 그쳤던 때와는 확연히 비교된다.

      다저스 타선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도 류현진을 확실하게 지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는데, 타선 역시 류현진의 시즌 2승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1-2로 끌려가던 3회 초, 다저스 타선은 맷 켐프의 좌월 투런 홈런을 포함해 무려 5점을 뽑아냈다. 2회 말 카를로스 비아누에바에 투런 홈런을 맞고 잠시 흔들렸던 류현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대량득점이었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순간이기도 했다.

      다저스 타선의 지원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이어졌다. 특히 9회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뤘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6-2로 앞선 9회 초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의 시즌 2승과 완승을 자축하는 홈런포이기도 했다.

      다저스는 17일 현재 6승 9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있지만, 적어도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만큼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력함을 선보이고 있다.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불운에 아쉬움을 삼키는 일이 줄어들고 있는 류현진의 2018시즌 초반이다.

      swingman@sport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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