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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4-17 11:17:39, 수정 2018-04-17 11:17:38

    ‘리그 9위’ 삼성의 간절한 바람, 테이블세터–지명타자의 안정적 운용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이리저리 움직이며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

      이번 시즌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타선이다. 16일 기준 4월 삼성의 팀 타율은 0.268로 리그 8위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마운드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한다. 같은 기간 테이블세터(1~2번 타자) 타율은 0.217로 9위, 중심타선(3~5번 타자) 타율 역시 0.257로 9위다. 타선의 침체 속에 리그 순위 역시 9위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다린 러프뿐 만이 아니고 모든 선수의 타격감을 어떻게든 끌어올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답답함을 드러낸 바 있다.

      거의 모든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 삼성은 선발 라인업의 변경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변화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타순은 역시 테이블세터다. 당초 시즌 전부터 1번 타자로 낙점했던 박해민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16일 현재 박해민의 시즌 타율은 0.203. 특히 4월 1번 타자로 나섰을 때의 타율은 0.091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삼성은 4월부터 당초 하위타순에 배치하려던 김헌곤은 물론 과거 삼성의 리드오프였던 배영섭, 1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김상수를 리드오프로 배치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여전히 4월 삼성의 1번 타자 타율은 0.157로 리그 10위다.

      2번 타자도 사정은 마찬가지. 김상수의 부진에 김헌곤, 강한울까지 전진배치 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 할 테이블세터부터 침묵을 지키니 시작부터 계획이 꼬인다. 이렇다 할 주전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답답함만 쌓인다.

      지명타자 역시 테이블세터만큼 원하지 않는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전 김 감독은 박한이를 주전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1루수 러프와 백업 1루수 조동찬의 휴식이 필요할 경우에만 변화를 줄 계획을 밝혀왔다.

      그러나 박한이가 침체에 빠지면서 계획은 전면 수정됐다. 대신 배영섭을 주로 기용하고 있는데, 이는 김 감독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김 감독은 배영섭을 여전히 외야에서 경쟁을 펼쳐야 할 선수로 보고 있다.

      문제는 타선이 전체적으로 무척 침체해 있어 그나마 분전 중인 배영섭을 쉽게 지명타자에서 제외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최근 삼성은 배영섭을 좌익수로 기용해보기도 했지만, 대신 지명타자로 나섰던 선수들의 성과가 신통치 않았다. 결국 15일 대전 한화전부터 배영섭은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외야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러프에 종종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계획도 틀어지는 모양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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