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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 프로골프, LPGA에서 우승 또 추가하나

입력 : 2018-04-11 14:35:10 수정 : 2018-04-11 14: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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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올 시즌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을 시작으로 현재 7개 대회(가장 최근인 ANA 인스퍼레이션, 스웨덴 페르닐라 린드베리 우승)를 마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3승씩 사이좋게 나눴다. LPGA 초반 한국과 미국 2강구도다.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8차까지 가는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만일 박인비가 우승했다면 한국이 4승으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형세 속에 한국기업이 주최하는 LPGA 투어인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한국은 강자들이 역시 대거 출전해 우승확률을 높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덕분에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린 박인비를 비롯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 5위 유소연(28·메디힐) 등이 등장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승을 올려 올해만 우승, 준우승 각 1회씩으로 전성기다.

박성현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2라운드의 경우 8언더파를 몰아치는 활약 등에 힘입어 공동 9위로 오르며 회복되는 분위기여서 이번 대회에 기대가 된다.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1라운드를 펼치며 박성현은 제니퍼 송(미국), 한나 그린(호주)과 티오프한다. 유소연은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크리스 타뮬리스(미국)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이 대회와 인연이 깊은 김세영((25·미래에셋)도 주목된다. 김세영은 2015년 드라마 같은 이글에 성공시키며 우승해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김세영은 이런 화려한 경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크리스티 커(미국), 2014년 우승자 미셸 위(미국)와 함께 조가 편성됐다. 올 시즌 기아클래식 우승자 지은희(32·한화큐셀)도 참가해 신지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한조를 이뤘다.

반면, 데뷔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던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안타깝게 조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을 취소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은 이정은 6(22·대방건설)의 출전도 관전 키포인트다. 지난해 KLPGA에서 대상 등 6관왕에 빛나는 이정은 6는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기량은 여전하다.

한편, 미국의 경우 세계랭킹 2위인 렉시 톰슨이 참가하지 않는다. 9위위 크리스티 커, 13위 미셀 위 등이 출전한다. man@sportsworldi.com

박인비. 박성현. 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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