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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안창환이 말하는 나의 가족, 나의 아내

입력 : 2018-04-10 18:14:52 수정 : 2018-04-10 2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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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안창환이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2017년과 2018년 초까지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드라마가 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이 그것. 그리고 이 작품으로 대한민국 만천하에 얼굴을 알린 배우가 있다. 배우 안창환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안창환은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의 어깨를 찔러 그의 야구인생을 뒤흔들었던 똘마니 역으로 등장했다. 극의 공포심을 조장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 그는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극을 쥐락펴락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그였기에 ‘감빵생활’을 통해 보여진 안창환의 날개짓은 더욱 빛났다. 깊이 있는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 이제 진짜 시작이다.

-늦게 빛을 봤다. 그럼에도 꾸준히 한 우물만 팔 수 있었던 것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가.

“둔한건지 딱히 정말 죽고 싶은 정도의 힘듦은 없었다. 주변에 워낙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았고. 정말 힘들던 시기에 와이프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 후 마음이 더 좋아졌다. 원래 돈이 많았던 사람도 아니니 경제적인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아기가 복덩이인거 같기도 하다(웃음). 부모님도 많이 도와주셨다. 연기를 계속 집중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 계속 기다려 주신거다. 요즘 정말 좋아하신다. 엊그제 아버지 전화오셔서 ‘다른 작품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만큼 너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가족한테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겠단 생각 밖에 안 드는 요즘이다.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어야겠다.”

-이번 인터뷰를 계기고 와이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

“배우끼리 살다보면 힘든 게 분명 있다. 그런 티를 거의 안 내고 하는 것마다 지지를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제가 모자란 게 정말 많은데 그거에 대해 너무 좋은 이야기, 정보, 지식을 준다. 어떻게 보면 저의 선생님이다. 전부터 계속 해줘서 너무 고맙다. 얼마전에 발가락이 부러졌는데 촬영할 때 못들어갔는데도 아기 혼자 보기 쉽지 않을텐데 싫은 소리 안하고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너무 고맙더라. 정말 앞으로 더 잘해야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막상 보면 못하게 되고 그렇가. ‘앞으로 이 사람을 위해서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이 든다. 와이프에도 마지막으로 사랑하다고 전하고 싶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뛰겠다.

“나중에 커서 아들에게 ‘엄마한테 잘해라. 세상에 엄마같은 사람 없다’라고 하고 싶다. 사춘기 때 덤비기만 해봐라(웃음) 아들에겐 존경받는 아빠가 되고 싶다. 저희 부모님이 제 앞에서 싫은 모습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다. 화내는 모습도 거의 못봤다. 닮고 싶다. 그런 부분을. 지금까지 싫은 소리 안 하고 기다려 주신거 너무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아들이 돈도 못버는데, 싫은 소리 할 만도 한데 믿어주신 거에 대해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저희 형에게도 고맙다. 이 한마디면 될 것 같다. 남자 형제이다보니(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 우리 장모님에게도 한 마디 남기고 싶다. 제가 없을때 항상 육아를 도와주시러 오신다. 가게도 접으시고 올 정도로 와주신다. 그럼에도 항상 미안하다고 하신다. 제가 처음에 이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그 말에 대한 책임을 꼭 지겠다고, 장모님께서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처제도 있는데 와이프 힘들때마다 와서 도와준다.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대단한거 같다. 우리 가족이 있어서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나 싶다.”

cccjjja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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