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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3위로 올라

입력 : 2018-04-03 09:30:31 수정 : 2018-04-03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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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0, KB 금융그룹)가 올시즌 첫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나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의 연장 8차전에서 스웨덴의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3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9위에서 6계단이나 껑충 뛰어 3위로 올라섰다. 랭킹 포인트는 6.40점. 2주년 LPGA 뱅크오브 오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해 10계단이나 끌어올려 9위에 오른 뒤 다시 3위로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중국의 펑샨샨이 이번주 포함 21주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2위는 미국의 렉시 톰슨이 랭크됐다. 랭킹포인트는 각각 7.02와 6.83으로 3위 박인비까지 점수차가 크지 않다.

박인비는 지난 2013년 4월 15일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56주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로레나 오초아(158주), 청야니(109주)의 뒤를 이어 최다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 챔피언인 린드베리는 95위에서 무려 61계단 뛴 34위에 위치했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29계단 올려 40위에 랭크됐다.

아나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한국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세계랭킹 4위를 지켰고 유소연(28·메디힐)은 2계단이 하락해 5위가 됐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뒤이서 랭킹 6위에 위치했고 이어 김인경(30·한화큐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크리스티 커(미국)는 7~9위를 이뤘다.

한국의 '슈퍼신인' 최혜진(19·롯데)은 지난주와 같은 10위를 유지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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