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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아쉽다....연장 8차전 끝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놓쳐

입력 : 2018-04-03 01:28:08 수정 : 2018-04-03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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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박인비(30, KB국민은행)가 메이저 대회인 아나 인스퍼레이션에서 길고 긴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박인비와 스웨덴의 퍼닐라 린드베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나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연장전을 펼쳤고 연장 8차전에서 린드베리가 버디를 기록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10번홀 파 4에서 이어진 연장 8차전에서 린드베리는 장거리 버디퍼팅을 극적으로 성공시켜 이보다 가까운 거리의 버디퍼팅에 실패한 박인비를 눌렀다.

이들은 2일 최종 4라운드까지 최종 15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 4차전까지 치뤘으나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일몰로 인해 3일 연장전을 속개했다.

전날 4개의 연장전이 모두 18번 파5에서 펼쳐진 거와는 달리 이날은 10번 파4홀에서 시작해 첫 번째 홀을 모두 파로 비겼고 이어 17번홀 파 3에서도 모두 파, 18번 파5홀에서도 역시 모두 파를 기록해 연장 8차전인 10번 파4홀로 자리를 옮겼다.

세계랭킹 95위의 린드베리는 자신의 LPGA 첫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을 못했지만 좋은 경기였다”며 “다소 아침이라서 그린이 느린 점이 아쉬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2일 최종전에서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함께 최종 15언더로 동타를 이뤄 3명이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3차전에서 제니퍼 송이 탈락했고 연장 4차전부터 박인비와 린드베리가 매홀마다 아슬아슬한 접전을 펼쳐왔다. 마지막날 박인비와 제니퍼 송은 5타를 줄였고 린드베리는 한타를 줄였다.

올해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해 1승을 챙긴 박인비는 이 대회 우승을 통해 통산 20승과 메이저대회 8승을 목표로 했었다.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박성현(25,KEB 하나은행)은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대상을 포함한 6관왕에 빛나던 이정은 6(22, 대방건설)는 유선영(32,JDX)과 함께 최종 8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국의 슈퍼신인 최혜진(19, 롯데)은 2언더파로 공동 48위, 그리고 미국의 슈퍼신인 고진영(23, 하이트진로)은 2오버파로 공동 64위로 다소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펑샨샨은 최종 6언더파로 공동 25위, 그리고 2위인 미국의 렉시 톰슨은 7언더파 공동 20위에 각각 랭크됐다. man@sportsworldi.com

사진=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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