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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글로벌365mc, '전세계 비만치료 메카' 꿈꾼다

입력 : 2018-03-20 03:00:00 수정 : 2018-03-19 1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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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대전 서구 지방이타워에 글로벌365mc병원을 개소(사진)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지난 17일에는 개소식을 열고 대전 지역을 ‘글로벌 비만치료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병원 측은 글로벌 진료뿐만 아니라 각국 비만 의학 분야 의료진 대상으로 국내 선진 비만의료기술도 전수할 계획이다. 365mc 관계자는 “글로벌 병원을 대전에 세운 것은 교통의 요충지로 외국인 환자의 편리한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대전은 KTX·SRT 등 고속철도의 중심역이고, 오는 2023년에는 충남권 최초 국제공항인 서산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365mc병원에는 글로벌 지방흡입 교육센터가 들어섰다. 이 곳에서는 365mc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M.A.I.L)을 통해 실제 지방흡입 시술과 똑같은 훈련을 진행된다. 연구·첨단과학 도시인 대전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활발한 비만치료 연구활동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병원에는 365mc가 주력하고 있는 ‘인공지능 지방흡입연구소’도 생긴다. 지방흡입수술 및 수술동작 데이터를 정보화하고, 스트로크 모션 파형이나 피하지방층 공간을 분석해 정교한 시·수술 예측율 향상 등으로 지방흡입수술의 품질과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관련 분야 석학들은 이 병원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 365mc·대한지방흡입학회는 글로벌병원 개소식 다음날 원내에서 ‘2018 국제 비만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비만의학계 석학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매튜 크로(Matthew Kroh) 교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고도비만수술부터 지방흡입, 365mc가 자체개발해 눈길을 끄는 람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만치료법, 비만치료 트렌드에 대해 토론했다. 덕분에 글로벌365mc병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 비만의학 석학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이다. 이 중에서 람스는 이 병원 김정은 원장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비만치료다. 주사기로 지방을 흡입해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부분비만을 개선해준다. 지방분해주사·카복시 등 비만 주사요법의 편리함과 지방흡입의 강점을 한데 모아 주목받고 있다.

이선호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개소식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정교한 고품질 수술결과를 선사하는 최고의 지방흡입·비만치료 병원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꾸준한 연구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수한 지방흡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진을 교육해 지방흡입수술 자체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도 “한국인의 34%가 비만인 상황에서 비만문제 해소는 예방의학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글로벌365mc병원이 서구 둔산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건강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서구는 둔산 일대를 메디컬스트리트로 조성하는 작업에 나서는 만큼 향후 지역 의료관광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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