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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9 05:30:00, 수정 2018-03-19 11:30:47

    [패럴림픽] 모두가 챔피언, 역대 최고 대회 찬사… 평창패럴림픽 성공리에 폐막

    •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역대 최고 대회’라는 칭찬을 받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8일 밤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 선수 567명이 참가한 이번 패럴림픽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에서 열전을 벌였다. 선수들은 물론, 관중도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장애를 뛰어넘은 불굴의 의지를 보인 이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의 박수를 쏟아냈다.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 면에서 합격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평창패럴림픽을 되돌아봤다.

      ●찬사 연발, 성공 운영=여기저기서 찬사가 가득했다. 선수촌은 내 집만큼 편안했고, 각 선수와 경기 관련 인력은 콤팩트하게 배치한 경기장으로 무리 없이 이동했다. 외신들은 “최적의 대회 장소다. 진정한 선수·경기 중심의 대회”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여기에 늘 웃음을 잃지 않고 헌신적인 자원봉사들,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진 군인과 경찰, 탄탄한 보안시스템 등으로 패럴림픽이 끝나는 동안 큰 사건이나 사고가 없었다. 관중들도 편안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접근 가능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현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인 동계패럴림픽을 만들어냈다.

      흥행 기록도 새로 썼다. 입장권 판매는 33만5000장을 팔아 목표량(22만장) 대비 152%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팔린 20만장을 10만장 이상 상회한 것. 입장권 수입 66억6000만원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아쉬운 15위, 그래도 희망을=개최국인 대한민국은 6개 모든 종목에 역대 최다인 36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동메달 2개를 수확,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8·창성건설)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고,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에서 22분28초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이래 26년 만에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은 17일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실업팀은 단 1개, 등록선수는 채 100명도 되지 않는 불모지에서 값진 쾌거를 달성했다. 물론, 메달을 따지 못한 태극 전사들은 장애의 불편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와 싸워 이겨냈다. 이들은 모두 빛나는 패럴림픽의 별들이다.

      ●경기장 활용 문제=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냈다. 그러나 남겨진 과제가 만만치 않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각종 경기장이 대회 이후 어떻게 활용되느냐다.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 등을 통한 시설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운영비용 분담을 놓고 자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줄다리기가 이어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분명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얻은 올림픽 유산을 다음 세대까지 지속해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정부는 물론, 지자체의 꾸준한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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