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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봄날의 시작, 에버랜드 튤립축제 16일부터 개막

입력 : 2018-03-13 18:54:23 수정 : 2018-03-13 18: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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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4월 29일까지 ‘튤립축제’
‘매지컬 튤립 가든’ 6개 테마존
3미터 빅플라워·찻주전자 등
볼거리 풍성… 다양한 공연도
[전경우 기자] 에버랜드가 따스한 봄과 함께 국내 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튤립 축제를 오는 16일부터 4월 29일까지 연다.

지난 1992년 자연농원 시절 시작된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26주년을 맞은 지금까지 약 3500만 명이 다녀간 국내 대표 봄꽃 축제로 손꼽힌다. 국내에서 튤립 축제를 하는 곳은 전남 신안과 충남 태안에도 있지만 에버랜드 튤립축제의 규모와 내용은 독보적인 수준이다.

올해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서는 봄의 전령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전시 면적은 전년 대비 40% 이상 확장돼 싱그러운 튤립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고,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꽃 가까이에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스팟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 가든은 개막에 맞춰 ‘매지컬 튤립 가든’으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라라가 사는 동화 마을로 꾸며지는 ‘매지컬 튤립 가든’은 총 6개 테마존으로 나눠져 라라가 사는 플라워하우스, 카페, 동물원, 정원 등이 스토리에 따라 구현됐다.

특히 5미터 높이의 열기구는 물론, 3미터 높이 빅플라워, 찻주전자 등 대형 조형물이 가득 꾸며져 있어 마치 어릴 적 꿈꿨던 마법의 정원에 들어온 듯한 이색 경험은 물론, 봄꽃 향기를 맡으며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지는 신전무대 바로 앞 화단 지역도 리뉴얼 공사를 통해 더 넓은 공간에서 봄꽃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유럽의 플라워 마켓을 콘셉트로 마련된 ‘마르쉐 오 플뢰르(Marche aux Fleurs) 가든’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정원에서는 꽃기차, 화분요정 등 아기자기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튤립 화분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불꽃 모양을 담은 릴리(백합) 타입의 튤립 10여종도 새롭게 선보이는데, 램프의 불꽃을 연상시키는 ‘알라딘’, 진홍색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티우먼’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만나 볼 수 있다.

튤립 축제와 함께 봄 향기 가득한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공연들도 더욱 풍성해졌다.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하고 손님들과 재미있는 포토타임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이 매일 3∼5회씩 있다.

또한 에버랜드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더 어드벤처>’는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이 완전히 새로워진다. 이 외에도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도 이달 말부터 공연에 들어간다. 튤립 축제 기간 에버랜드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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