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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4 05:50:00, 수정 2018-03-14 09:19:38

    [SW이슈] 장현수 or 박주호… 이제 결정해야 할 ‘기성용 짝’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주호(31·울산 현대)가 중원 변화를 불러올까. 아니면 장현수(27·FC도쿄) 체제로 굳어질까. 기성용(29·스완지시티)과 함께 신태용호의 중원을 책임질 파트너를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의 핵심 관전 포인트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유럽으로 날아간다. 오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29일 폴란드와 격돌한다. 신 감독은 이번 일정을 앞두고 지난 1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일정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 평가전(연습 경기 제외)인 만큼 손흥민(토트넘) 기성용 등 유럽파와 김신욱 김민재 김진수 등 K리그1 ‘1강’ 전북현대 핵심 선수 7명 등을 소집해 최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신 감독의 이번 원정 평가전 키워드는 ‘파트너 찾기’로 요약할 수 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손흥민과 함께 투톱을 이룰 공격수 파트너를 결정해야 하며, 이어 중원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출 짝을 찾아야 한다. 특히 기성용의 파트너 찾기는 ‘박주호발’ 새바람을 기대하고 있으며, 변화의 중심에는 ‘쓰레기 청소부’ 역할을 해줄 자원을 찾는 것이다.

      기성용이 빌드업과 경기 운용을 담당한다면, 파트너는 거친 몸싸움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과 견제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일단 기성용, 정우영은 빌드업을 담당하고, 박주호와 장현수가 ‘청소부’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창민은 상황에 따라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보인다.

      즉, 기성용의 파트너는 장현수와 박주호의 경쟁으로 압축할 수 있다. 장현수는 신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자원이다. 여전히 경기를 읽는 눈, 전술 수행 능력, 다양한 포지션 소화 등 강점이 많다. 다만 최근 A매치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박주호와 역할을 분담하면서 부담을 덜어주고, 다시 경쟁을 부추기겠다는 신 감독의 의지이다.

      박주호는 다부진 플레이로 강한 압박과 활동량, 그리고 볼 홀딩 능력이 좋다. 신 감독은 “풀백 포지션이지만 볼란치로 활용할 수 있다”며 “대표팀 코치 시절 기성용과 짝을 맞췄고, 굉장히 잘해줬다. 그런 부분을 실험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 박주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각각 금메달과 준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박주호가 신태용호의 중원에 변화를 불러오고, 장현수와의 막판 포지션 경쟁에 나설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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