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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CC 2위 쟁탈전, 그리고 5위 싸움…흥미 진진한 최종전 개봉박두

입력 : 2018-03-13 06:00:00 수정 : 2018-03-12 1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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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순위가 결국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지난해 10월14일 막을 올린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3일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DB가 SK에 패하고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가장 관심은 SK와 KCC의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이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와 3위는 천양지차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3위는 6강부터 나서야 한다.

최근 기세만 보면, SK가 훨씬 유리하다. SK는 11일 우승팀 DB를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완승을 따냈다. 최근 5연승 기간 만난 모비스와 DB 등 강호들을 격파하며 팀 사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2월말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과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를 앞세운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가 절정에 올라 있다는 평가다.

반면 KCC는 11일 삼성에 일격을 당하면서 역전 우승 꿈이 좌절됐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안드레 에밋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에밋은 SK와 최종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최종전이 열리는 장소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원정인 것도 큰 부담이다. 하지만 높이를 활용한 제공권은 KCC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SK가 3승2패로 우세했다.

최종전을 통해 확정될 5위 싸움 역시 농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2일 현재 인삼공사와 전자랜드가 나란히 28승 25패로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 인삼공사는 LG와,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각각 최종전에서 상대한다. 인삼공사가 LG전을 승리할 경우 5위를 확정한다.

플레이오프 상대를 고려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4위(모비스)와 5위의 승자가 1위(DB)와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3위와 6위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가 2위와 4강에서 만난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KCC에 6전 전패를 당했다. 때문에 무조건 5위를 확정지은 뒤 4강에서 DB를 만나는 시나리오를 원하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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