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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2 10:40:40, 수정 2018-03-12 10:46:34

    신태용 감독 “전북 수비수 5명 선정? 내 눈에는 제일 잘해”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유럽 원정평가전에 참전할 신태용호 3기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1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3월 평가전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등 해외파와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 등이 속한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19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바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현지에서 바로 합류한다. 이후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3월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
      “이번 23인의 대표팀이 100% 월드컵 멤버라고는 볼 수 없지만 소속팀에서 잘 뛰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상대해야 하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가상상대를 만나는데 이번 평가전을 어떻게 치를지 보고 싶다.”

      -전북에서만 5명의 수비수가 선정됐다.
      “뽑다 보니까 전북 선수들로만 구축이 됐다. 좋은 선수들이라 뽑았다. 호흡도 잘 맞는다. 공격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면 더 좋은 수비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북이 최근 실점이 많아 안타깝지만 내 눈에는 가장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수비진은 거의 매 번 변동이 있었다. 전북 수비수들이 해소해주길 기대하는 건가.
      “그런 부분도 있다. 특정 팀을 보고 뽑는 것은 아니다. 수비라인이 계속 바뀌기는 하는데 이번 선수들은 전북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본 만큼 조직력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정호, 황희찬, 박주호 등은 오랜만에 뽑혔다.
      “대표팀 코치 시절부터 꾸준히 봐 온 선수다. 새로운 선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기량은 검증된 선수들이다. 마음가짐이나 행동, 희생정신 등을 더 지켜본 후 월드컵 승선을 결정하려 한다.”

      -석현준, 지동원을 뽑지 않았다.
      “최근 유럽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찰하고 면담도 했다. 석현준은 12월까지는 몸이 괜찮았는데 부상을 당했다. 지동원은 최근 근육 부상을 당해 경기력이 조금 떨어졌다.”

      -박주호를 미드필더로 뽑았다.
      “박주호는 풀백, 볼란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세종, 이명주가 경찰청 입대로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박주호가 울산에서 볼란치 역할을 주로 맡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기성용과 짝을 이룬 경험이 있다. 실험을 해봐야 한다.”

      -손흥민 활용 방안은.
      “우리의 기본 포메이션인 4-4-2라고 볼 수 있다. 4-2-3-1이나 스리백도 물론 쓸 수 있다. 손흥민도 최전방, 혹은 측면 윙어로 나설 수도 있어 파트너 고민이 있다. 자세한 얘기는 전력 노출 우려가 있어 뭐라고 언급하기 조심스럽다.

      -이제 월드컵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표팀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자면.
      “80% 정도는 확정됐다고 보면 된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도 고요한이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5월 이후 A매치를 4경기 잡았다.
      “월드컵 들어가기 전까지 선수 각자의 리듬이 있다. 일주일에 1경기 뛰는 선수도 있고 2경기 뛰는 선수도 있다. 경기력이 뚝 떨어져 있으면 안되기에 몇몇 선수들에게는 월드컵 전까지 몇 경기를 뛰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다. 4경기 이상은 필요하다고 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서 추진했다.”

      -현재 가장 복잡한 문제는 무엇인가.
      “수비라인이다.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전북 수비라인을 뽑았지만 최근 실점률이 높아 고민이다. 스웨덴과 독일은 피지컬이 우리보다 우월한데 몸으로 밀고 들어올 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제공권 장악도 마찬가지다. 180cm가 넘는 풀백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조직력을 많이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온다는 얘기가 있다.
      “주제 넘은 생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즐라탄이 월드컵에 뛰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즐라탄의 성격이나 움직임은 잘 모르지만 들은 바에 의하면 독단적이라고 하더라. 위협적인 선수이기는 하지만 만약 주전으로서 뛰지 못할 때 후배들을 격려해줄 수 있는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와해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

      -최근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와서도 활약이 좋다.
      “월드컵에서 이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웃음). 워낙 최근 몸이 좋아 월드컵 때 폼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든다. 선수가 1년 내내 좋은 사이클을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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