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3-12 05:30:00, 수정 2018-03-11 15:01:39

    [SW이슈] 손흥민 파트너… ‘Who’보다 중요한 ‘How’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의 파트너. ‘누가 되느냐’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평가전에서 풀어야 할 숙제이다.

      신태용호는 3월말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오는 24일 북아일랜드와 맞붙은 뒤 28일 폴란드와 만난다. 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독일, 스웨덴 등의 가상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앞두고 신 감독은 12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역시 시선은 최전방 공격수에 쏠리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손흥민의 합류가 결정적인 가운데, 대표팀 주 포메이션인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파트너 경쟁이 치열하다.

      현시점에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김신욱(전북 현대), 그리고 이근호(강원)가 유력하다. 3명의 선수 모두 각자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모두 각자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신 감독 역시 어떤 카드를 꺼낼지 고민이 깊다.
      우선 전술 측면에 중점을 둔다면 황희찬이 유력하다. 신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빠른 역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며 4-4-2 포메이션을 주 전술로 삼았다. 손흥민의 역습을 도모하면서 재역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이 풍부하고 발이 빠른 황희찬이 제격이다. 저돌적인 침투가 가능해 수비를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활동성 측면에서 손흥민과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경기력만 두고 본다면 김신욱이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7골을 폭발했다. 강점인 제공권 장악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연계 플레이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흐름은 K리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톈진(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더니,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김신욱 딜레마’가 있다. 김신욱은 선발 출전에 경기 리듬이 맞춰진 공격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조커로 투입할 때 활용성이 크다. 이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역습에 초점을 맞춘 전술적 선택이다. 그래서 신 감독의 고민이 깊다.

      마지막으로 경험에 중점을 둔다면 이근호가 유력하다. 신 감독이 앞서 선보인 4-4-2 포메이션에서는 손흥민과 이근호가 전면으로 나설 때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33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침투가 날카롭고, 특히 좌우 측면으로 빠져들어 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경험이 풍부해 경기를 읽는 눈이 좋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다.

      신 감독은 3월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설 대표팀의 윤곽을 사실상 결정해야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신 감독의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