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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4년 7개월만에 감격의 우승 노린다…벌스파 3R 한타차 공동 2위

입력 : 2018-03-11 08:13:44 수정 : 2018-03-11 13: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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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가 무려 4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의 코퍼헤드 코스(파 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인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의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선두와 한타차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캐나다의 신예 코리 코너스로 9언더파 204타다. 우즈는 미국의 브랜드 스네데커, 영국의 저스틴 로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이로써 우즈는 마지막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가능성을 놓고 플레이를 펼치게 됐고 만약 우즈가 우승한다면 지난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날도 좋은 경기흐름을 이어나갔다. 3번 홀에서 첫버디를 성공시킨 뒤 5번, 9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특히 9번 홀에서는 환상적인 칩인버디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10번홀에서도 버디를 더해 공동선두를 이었으나 13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허용했다. 13번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14번홀에서는 버디로 만회해 이날 4차를 줄였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도 플레이를 잘 했고, 스네데커도 그랬다. 팬들은 몰입할 수 있었고,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한다”며 “내 플레이에 충실했고, 그래서 마지막날이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월요일 예선을 거쳐 이 대회 출전권을 타낸 캐나다의 신예 코리 코너스는 이날 6개의 버디와 3개의 보기를 합해 3타를 줄여 한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의 바로 앞조에서 3라운드때와 마찬가지로 공동 2위의 브랜드 스네데커와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됐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선전을 이어와 지난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랭크된 뒤 2년 7개월만에 톱 10 진출을 노렸으나 이를 뛰어 넘어 4년 7개월만의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우즈는 현재 통산 79승째를 기록중이다.

2013년 7월 디 오픈에서 우승 후 지난 5일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4년 8개월 만에 우승한 48세의 노장 필 미켈슨은 “우즈는 나에게 항상 조금씩 앞섰다. 이번 주 우즈가 우승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2주 연속 노장들의 선전이 이어질지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김민휘는 이날 1오버파 214타로 공동 45위,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4오버파로 공동 65위, 강성훈(31, CJ 대한통운)이 6오버파로 공동 73위에 각각 위치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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